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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더벨 블록체인 포럼]중앙은행 CBDC 논의 시작…화폐전쟁 개막결제 경쟁력 갖춰야…콘텐츠 자산 활용한 NFT에 주목

김슬기 기자공개 2021-07-30 09:10:18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9일 16: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은행이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연구에 돌입하면서 향후 가상자산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은 뿐 아니라 미국과 영국 등도 CBDC 관련 논의를 하면서 향후 가상자산의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결제수단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춰야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더벨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1 더벨 블록체인포럼'에서 '가상자산 생태계의 지속가능성 점검'에 관한 주제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송인규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의 사회로 △ 김영일 다날핀테크 전략기획실장 △ 김원상 그라운드X 전략담당팀장 △ 김성호 해시드 공동창업자(파트너)가 패널로 참석했다.

*김영일 다날핀테크 실장, 송인규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 김원상 그라운드X 팀장, 김성호 해시드 파트너가 29일 열린 2021 더벨 블록체인포럼에서 토론을 진행했다.

송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팬데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ESG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가상자산의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면서도 "기관들은 물론 JP모간,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은행 등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는 인프라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현재 해외에서는 바이낸스(가상자산 거래소)가 미국, 영국, 일본, 태국, 한국 등 여러 나라와 갈등하고 있고 국내 역시 상장 폐지와 금융위원회의 가상자산 분류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가상자산 생태계가 규제에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규제가 논의되는 가운데 최근 한은이 최근 그라운드 X와 CBDC 연구 용역사업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도 CBDC 첫발을 내딛었다. 김원상 그라운드X 팀장은 "기존 화폐제도의 장점과 기술화폐의 장점을 융합하는 좋은 시도이며 이번 참여는 기술기업으로서 의미있는 프로젝트라고 생각, 블록체인 업계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호 해시드 파트너는 "2년 전부터 중국 디지털 위안화 논의로 촉발됐는데 최근 미국 등으로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며 "단순히 원화를 대체하는 정도의 개념으로 CBDC를 하면 성공하기 쉽지 않고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으로 더 많은 활용처를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결국 결제수단 등을 소비자가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일 다날핀테크 실장은 "현재로서는 CBDC와 경쟁한다는 생각보다는 사용자가 결제 시점에 가장 유리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만들어나가는 게 우선"이라며 "부동산이 가격변동성이 있다고 해서 현금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듯이 결제서비스 입장에서 비트코인이나 CBDC가 함께 경쟁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과 메타버스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국내에서는 결제 수단으로서의 가상자산보다는 NFT나 메타버스 등이 경쟁우위에 있을 수 있다고 봤다. 문화콘텐츠가 풍부하기 때문에 NFT나 메타버스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김성호 파트너는 "게임과 가상자산의 차이점은 디즈니랜드와 메트로폴리스(대도시)로 설명할 수 있다"며 "게임이 완성형 제품인 반면 가상자산은 누구나 참여해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투자처로 NFT에 주목해서 보고 있고 웹툰 IP(지식재산권) 등 콘텐츠로 봤을 때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글로벌 팬덤 등과 연계된 NFT의 경우 전세계 1등 프로젝트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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