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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원가상승 뚫고 해외서 선전했다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익 15% 증가, 온라인 채널 강화 등 주효

이효범 기자공개 2021-07-30 07:24:53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9일 15: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제과의 올해 상반기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연결기준 영업이익 증가율이 다시 두자릿수로 올라섰다는 점이다. 주춤했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다. 해외사업 실적이 반등한 효과가 가장 크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셧다운 됐던 공장을 올 들어 다시 가동한데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롯데제과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71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15.7% 각각 증가했다. 2020년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3.07%에 그쳤다.

주력인 국내사업보다 해외사업이 수익성 개선에 미친 영향이 더욱 컸다. 해외법인 실적이 빠진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548억원, 400억원이다. 전년 동기대비 0.1%, 6.2% 증가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 증가율은 연결기준과 비교해 9.5%포인트 낮은 셈이다.


그만큼 영업이익이 개선되는데 해외법인 실적이 주효했다는 얘기다. 해외사업을 통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854억원, 163억원으로 각각 8.6%, 38.9% 늘어났다. 벨기에, 인도건빙과, 싱가폴법인의 영업이익이 개선된 영향이다.

롯데제과는 올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글로벌 사업을 회복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았다. 지난해 인도빙과, 벨기에, 싱가폴법인 등의 매출액은 1589억원에 그쳤다. 코로나19 이전에 비해서 80~90% 수준으로 감소한 규모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해외 공장의 문을 닫으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다만 올해 다시 공장을 가동하면서 기저효과가 발생했다. 특히 해외사업에 주안점을 둔 결과 현지법인의 실적이 빠른 속도로 회복 중이다.

해외사업이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원가율 절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결기준 매출원가는 6701억원으로 원가율은 65.9%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원가는 104억원 늘었지만 매출액 증가 영향으로 원가율은 0.2%포인트 하락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원재료 가격 급등이 상반기 매출원가율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통상 해외 매출원가율은 국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으로 원가율 상승 부담을 일부 상쇄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채널 강화 전략도 실적 개선을 거든 요인으로 꼽힌다. 관련 매출액은 큰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 상반기 온라인 매출은 488억원이다. 전년대비 40% 증가한 규모다. 특히 순수 온라인몰에 대한 직접 영업 매출이 전년대비 56.8%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롯데제과는 온라인 채널을 통한 실적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 들어 자체 온라인 몰 '롯데스위트몰'을 열었다. 앞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배민 B마트 등 신규채널 육성에도 주력해왔다. 온라인 채널은 오프라인 채널에 비해 유통마진이 낮기 때문에 제품 판매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더 크다는게 장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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