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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맨이 CEO로…이재교 NXC 대표 "사회적 책임 확대할 것" 김정주 창업자, 대표 물러나되 등기이사 유지…글로벌 투자 기회 발굴 집중

성상우 기자공개 2021-07-30 07:58:04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9일 16: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김정주 창업주가 대표이사 후임에 홍보 이사 출신 이재교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 이 신임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NXC의 투자 기조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김정주 전 대표는 글로벌 투자 기회 발굴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 공동 대표로는 다국적 투자은행 출신 인물도 선임했다.

넥슨 지주사인 NXC는 이재교 브랜드홍보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29일 밝혔다. 동시에 다국적 투자은행 출신 '알렉스 이오실레비치(Alex Iosilevich)'를 글로벌 투자총괄 사장(CIO)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더벨과 통화에서 "신임 CEO로서의 첫 번째 플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김 전 대표가 암묵적으로 부여한 미션이기도 하다는 게 이 대표 설명이다.

이 대표는 "김 전 대표는 그동안 외부 노출이 잘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CSR 관련 행사는 가급적 시간을 내 우선적으로 챙겨왔다"며 "사회적 책임 강화는 김 전 대표의 경영 철학과도 맞닿아 있고,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분야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재교 NXC 대표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 대표는 "ESG 관련 계획은 그동안 계속 추진해 온 것이며, 최근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하고 스터디를 하고 있다"면서 "NXC가 이와 관련한 공시의무가 있는 건 아니지만 '지속가능경영'이라는 개념에 계속 관심을 가져왔던 터라 내부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NXC의 투자 기조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투자 역시 더 좋아질 것 같다"며 "투자 책임자로 좋은 분을 모시게 됐는데 그 분의 경력과 인사이트, 네트워크 등을 활용하면 좋은 투자기회들을 더 많이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선임된 알렉스 이오실레비치(Alex Iosilevich) CIO는 지난 10여 년간 엔엑스씨와 넥슨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투자자문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NXC 합류 이전엔 다국적 투자은행 UBS에서 미디어산업 기업금융 부문을 총괄했다. 앞서 도이치뱅크와 바클레이즈 캐피털에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기업금융자문을 해 온 투자 전문가다.

인재 유치에 더 공을 들인 것이란 포부도 밝혔다. 그는 "첫 직장이었던 현대자동차에서 넥슨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넥슨에 천재들이 많다는 점이었다"면서 "앞으로도 더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넥슨컴퍼니에 합류시킴으로써 넥슨의 강점인 혁신과 창의를 이어가겠다는 것이 저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전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선 물러나지만 등기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이번 인사엔 창업 초기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해 온 넥슨의 뒤를 이어 지주사인 NXC까지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려는 김 전 대표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게 내부 전언이다. 아울러 그동안 수행해 온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및 글로벌 투자기회 탐색이라는 김 대표 본연의 역할에 더 집중하기 위한 의지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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