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은퇴설계에 꽂힌 SC은행]‘디지털 자산관리’ 은퇴설계로 넓힌다②생애 자산관리 전용 웹페이지 개설, 2030 세대 공략…성과 증명 웹세미나 도입

이민호 기자공개 2021-08-02 12:58:12

[편집자주]

SC제일은행이 은퇴설계 특화 자산관리 서비스를 브랜드화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프리미어 에이지(Premier Age)’를 통해 은퇴가 임박한 5060 세대뿐 아니라 2030 세대의 생애 자산관리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은퇴설계 상담 전문인력을 거점점포에 배치하고 디지털 자산관리와의 접목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더벨이 프리미어 에이지의 차별화 전략과 확장 계획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7월 30일 10: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C제일은행은 은퇴설계 서비스를 디지털에 접목시키고 있다. 기존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에 은퇴설계 기능을 도입하고 2030 세대에 초점을 맞춘 전용 웹페이지도 개설했다. 우호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웹세미나에서도 은퇴설계를 다룰 예정이다.

◇모바일뱅킹앱 은퇴설계 기능 도입…전용 웹페이지 개설

SC제일은행은 올해 들어 ‘프리미어 에이지(Premier Age)’의 디지털 접목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론칭 직후 주요 거점점포에 상담 전문인력을 배치해 오프라인 서비스에 치중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이다.

디지털 강화는 박종복 행장이 올해 집중할 목표 중 하나로 제시할 만큼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다. 자산관리부문에서는 지난해 3월 자산관리사업부 내에 실무협의체인 디지털워킹그룹(Digital Working Group)이 출범하면서 디지털 콘텐츠 개발과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한 기획 및 실행을 도맡고 있다.

프리미어 에이지에서의 디지털 강화는 2030 세대로의 타깃 고객층 확장과도 관련이 있다. 5060 세대에 국한된 은퇴설계를 넘어 생애 자산관리로 콘셉트를 확장하면서 2030 세대에게 친숙한 디지털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올해 5월 기존 모바일뱅킹앱에 프리미어 에이지 서비스인 ‘내 손안의 은퇴설계’를 구축했다. 개별고객의 은퇴에 필요한 자산 현황을 진단해 부족한 자금 수준을 산출하고 이를 보완할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하는 것이 큰 틀이다.

국민연금을 포함해 모든 금융기관의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 예상 수령액을 확인할 수 있는 ‘나의 연금 미리보기’ 기능과 자녀 교육·결혼, 주택구입, 목돈마련, 상속·증여 등 다양한 목적자금 마련에 필요한 저축 금액과 기간을 계산할 수 있는 ‘한눈에 보는 재무설계’ 기능이 포함됐다.

이번달 들어서는 프리미어 에이지 ‘시즌2’를 오픈하면서 전용 웹페이지를 개설했다. 전용 웹페이지는 특히 2030 세대가 흥미를 가질 만한 콘텐츠 확충에 초점을 뒀다. 2030 세대의 생애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을 환기하기 위해 서비스 안내 영상과 은퇴준비 관련 설문조사를 포함시켰다.


◇웹세미나 생애 자산관리 확장…2030 세대 공략

SC제일은행은 디지털 자산관리 콘텐츠 중 하나로 도입해 성공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웹세미나를 프리미어 에이지에도 도입한다.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10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생애 자산관리 관련 웹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은퇴를 위해 준비해야 할 3가지’라는 주제로 다음달 ‘은퇴를 위한 가족과 친구 관계 플래닝’ 웹세미나를 개최한다. 이어 9월 ‘파이어(FIRE)족을 꿈꾸는 MZ세대의 은퇴준비’와 10월 ‘골프 원포인트 레슨’이 예정돼있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웰쓰케어(Wealth Care)’로 이름붙인 자산관리 웹세미나를 개최하며 우호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현재까지 20여 건의 웹세미나를 개최해 총 1만5000여 명의 고객이 참여했다. 시장전망이나 투자전략뿐 아니라 고객 니즈가 높은 은퇴설계와 개정세법 등으로 웹세미나 주제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모바일뱅킹앱에 자산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웰쓰케어 라운지’ 서비스를 도입했다. 스탠다드차타드 금융그룹의 시장전망, 웰쓰케어 웹세미나, SC제일은행 전문가 칼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투자정보, 은퇴 프로그램 소식 등 콘텐츠가 포함됐다.

곽경의 WM사업전략부 팀장은 “세대별 생애 자산관리 프로그램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넓은 스펙트럼의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 서비스와 콘텐츠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시공간의 제약을 줄이고 콘텐츠 확장도 용이하도록 디지털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