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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성글로벌, 외부 투자 유치 최종 마무리 헤임달·카펠라PE, 1050억 프로젝트펀드로 BW 투자

조세훈 기자공개 2021-07-30 12:00:00

이 기사는 2021년 07월 30일 12: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불소화합물 제조기업 후성이 해외법인 신설회사에 외부투자 유치를 받는다. 2차전지, 반도체 산업 핵심 소재 부문의 생산설비(CAPEX)를 확대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투자 유치로 후성의 신산업 드라이브는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후성그룹이 물적분할해 설립한 후성글로벌은 105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신생 사모펀드(PEF)운용사 헤임달프라이빗에쿼티(헤임달PE)가 카펠라프라이빗에쿼티(카펠라PE)와 손잡고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 이들은 이날 후성글로벌이 발행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인수 자금을 납입했다. 2차전지 사업 밸류체인에 적극 출자사업을 진행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앵커투자자(LP)로 참여했다.

후성글로벌은 후성그룹의 해외 중간지주회사로 올해 분할, 신설됐다. 2차전지 전해질 첨가제, 반도체용 에칭가스 등을 생산하는 해외 법인을 하나로 묶었다. 후성글로벌은 중국 법인 후성신재료 유한공사, 폴란드 법인 후성폴란드의 지분 100%, 중국법인후성과기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후성글로벌은 이미 세계 최고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춘 회사다. 2차전지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질(육불화인산리튬·LiPF6) 생산능력 세계 6위의 회사이자 국내 유일 생산업체다. 반도체 D램과 3D 낸드(NAND) 핵심 소재인 WF6(육불화텅스텐)의 SK머티리얼즈, 칸토덴카를 이어 세계 3위 생산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 자금은 중국과 폴란드를 중심으로 한 신규 공장 증설에 사용된다. 중국과 유럽은 2차전지 시장 핵심 거점으로 2020년 기준 74%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매년 49.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 만큼 선제적인 설비 증설에 나섰다.

국내외 주요 전해액 생산업체가 2024년까지 2단계 증설 계획을 가지고 있어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폴란드 공장은 후성이 전 세계 전해질 첨가제 생산기업 가운데 최초로 유럽대륙에 전해질(LiPF6) 공장을 준공하는 만큼 시장 성장의 수혜를 온전히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헤임달PE와 카펠라PE는 향후 후성글로벌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투자금 회수 전략을 짰다. 2025년까지 IPO를 실행하는 조건이다. 피어그룹(동종업체)인 천보와 중국 티엔치의 지난해 기준 EV/EBITDA 멀티플은 39.6배다. 전해질 분야의 멀티플이 높게 유지되는 만큼 실적 개선이 이뤄지면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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