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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랩, 공모주 경쟁률 1503대1…밴드 최상단 확정 '원티드' 운영하는 채용 서비스 플랫폼…3만5000원으로 8월 2일부터 청약

강철 기자공개 2021-08-02 13:19:30

이 기사는 2021년 07월 30일 16: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채용 서비스 플랫폼 '원티드'를 운영하는 원티드랩이 1503대 1이라는 우수한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려한 증시 입성을 눈앞에 뒀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약 99%가 공모가 밴드(2만8000~3만5000원) 상단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결과 단가는 3만5000원으로 정해졌다.

원티드랩은 지난 7월 26일부터 이틀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매입 수요를 조사했다. 수요예측 업무는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기업금융1부가 총괄했다.

원티드랩과 한국투자증권은 전체 공모 주식수 73만주의 75%에 해당하는 54만7500주에 대해 기관의 매입 의사를 타진했다. 공모가 밴드는 2만8000~3만5000원(액면가 500원)으로 제시했다. 밴드는 사람인HR, Persol Holdings, Benext Yumeshin, JAC Recruitment 등 채용 솔루션 기업 4곳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기반으로 산정했다.

수요예측 결과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연기금, 은행,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여러 기관이 총 1597건의 주문을 넣으며 치열한 인수 경쟁을 벌였다. 해외 기관도 311건의 매입 의사를 밝혔다. 그 결과 모집 수량의 1503배가 넘는 8억2339만1250주의 주문이 몰렸다.

대부분의 기관이 공모가 밴드가 실제 기업가치를 하회한다고 봤다. 수요예측 참여 주식수의 99%에 해당하는 8억1392만4250주가 밴드 최상단인 3만5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밴드 상단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한 기관은 1곳에 불과했다. 자발적으로 의무 보유를 확약한 물량도 전체 물량의 11%에 달했다.

원티드랩은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3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그 결과 유일에너테크가 확보하는 공모 자금은 247억원으로 정해졌다. 247억원은 HR솔루션·에듀테크 M&A, 해외 사업 확장, 연구개발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확정 공모가 3만5000원으로 8월 2일부터 기관과 일반 투자자의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청약 증거금 납입일은 8월 5일이다. 청약까지 원활하게 마무리하면 일주일 후인 8월 11일 코스닥 시장에서 주권 거래를 시작한다.


원티드랩은 2015년 4월 설립된 채용 플랫폼 개발사다. 지인 추천 기반의 채용 플랫폼인 '원티드'를 운영한다. 이 플랫폼을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에 서비스하며 200만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기업 고객은 페이스북, 이베이, 엔씨소프트, 카카오, 네이버, 비바리퍼블리카 등이다.

지난해부터 구직자의 커리어 주기에 맞춘 다양한 교육 콘텐츠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HR SaaS 서비스, 프리랜서 매칭, 근태 관리 등도 신규 먹거리로 육성하는 중이다.

최대주주는 지분 16.4%를 소유한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Accenture 출신인 이 대표는 채용·구직 매칭을 플랫폼으로 구현한다는 목표로 6년 전 원티드랩을 설립했다. 이 대표 외에 황리건 개발총괄 이사, 김세훈 신사업총괄 이사 등 창업 멤버들도 20% 안팎의 지분을 나눠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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