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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예비실사 적격자 보고…3곳 압축 우세 인수 주체·실사 참여 의사 검토…SM그룹 등 유력

김선영 기자공개 2021-08-03 07:00:17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2일 16: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쌍용차 인수의향서(LOI) 접수가 마무리된 가운데 예비실사 돌입에 앞서 적격자 후보 선정이 임박했다. 매각 주관사 측은 원매자들의 인수 의향 외에도 실사 및 향후 본입찰에 참여할 여력 등 진성 원매자를 검토해 법원 측에 보고를 진행했다. 업계에선 자금력을 포함, 쌍용차 인수를 줄곧 타진해온 SM그룹을 포함한 3곳 가량의 원매자가 이에 포함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다만 이번 적격자 검토는 법적 강제성이 없다. 원매자 측에서 실사 의지가 있을 경우 예비실사 참여는 가능하다. 현재까지 모든 원매자는 예비실사 참여 의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내달로 예정된 본입찰 결과에 따라 쌍용차의 새로운 주인의 윤곽이 그려질 전망이다.

2일 구조조정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 EY한영은 오후 3시 서울회생법원 측에 쌍용차 인가전 M&A 진행에 따른 보고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주 LOI를 제출한 원매자가 밝힌 인수 계획 외에도 향후 매각 진행과 관련한 사항을 통상적으로 보고하는 수준에서 이번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쌍용차 평택공장(사진출처=쌍용차 홈페이지)

이번 예비실사 적격자 보고는 매각 주관사 차원에서 치뤄지는 것으로, 법원의 허가나 결정과는 무관하다. 구조조정 업계 관계자는 "주관사 측에서 LOI를 제출받은 이후 예비실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원매자를 검토한 내용을 보고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주 LOI 접수에는 SM그룹과 에디슨모터스-키스톤PE 컨소시엄, 케이팝모터스 컨소시엄 등 9곳의 원매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다만 이 가운데 인수 주체가 불분명해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비실사에 참여할 지 여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현재 주관사 측은 앞선 인수의향서 접수 결과와 실사 및 향후 본입찰 일정 결정을 위해 법원 보고에 나서게 됐다. 일부 원매자는 보유 자산과 부채 수준을 밝힌 자료를 함께 첨부해 LOI를 제출하면서 인수 의지를 밝힌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명확한 인수 주체와 향후 자금력 등을 고려할 때 주관사가 검토한 적격 예비 인수 후보는 3곳 정도로 추려질 것이라는 게 구조조정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선 관계자는 "9곳 이상의 원매자가 LOI를 제출해 흥행 열기가 이어지는 분위기나 예비실사 이후 원매자들이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주관사 측은 이러한 가능성을 모두 감안해 적격자를 검토에 나선 상황으로 일부 원매자는 오래간 쌍용차 인수를 검토해왔더라도 인수 완주 의지를 가늠하기 어려운 원매자는 적격 실사 후보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다만 회생 매각 진행에서 공식적으로 치뤄지는 절차가 아닌만큼 법적 구속력이 없어 원매자들의 예비실사 참여 의사가 보다 중요하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LOI 접수 이후 예비적격투자자를 가려내 실사를 진행했으나 기준이 바뀌면서 인수 주체가 명확하지 않더라도 실사 의지가 있는 경우 정보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말까지 진행될 실사에 따라 향후 본입찰 일정이 결정될 전망이다. 실사까지 모든 원매자가 완주를 하더라도 본입찰에 응찰하지 않을 경우 회생 매각은 무산될 수 있다. 결국 이르면 9월로 예상되는 본입찰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에 따라 쌍용차의 새로운 주인이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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