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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일반청약 첫날 2조 유입 '선방' 1조원 넘는 역대 최대 청약규모…둘쨋 날 HK이노엔 28조 환불금 유입 기대

이경주 기자공개 2021-08-02 18:10:11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2일 18: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래프톤이 진행 중인 IPO(기업공개) 일반투자자 청약에 첫날에만 2조원이 유입됐다. 경쟁률은 직전 빅딜 대비 낮았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다. 1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금액을 공모한 결과다. 또 다른 빅딜인 HK이노엔에 일반청약 증거금이 29조원이나 묶인 영향도 받았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2~3일 양일간 진행 중인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첫날(2일) 2조원이 청약 증거금으로 주관사단에 예치됐다. 총 13만2900건이 신청됐으며 경쟁률은 2.8대 1로 집계됐다. 일반청약은 국내 주관사단인 미래에셋증권(대표)과 NH투자증권(공동), 삼성증권(인수단)이 받고 있다.

일반청약 기준 사상 최대 공모였기 때문에 경쟁률은 직전 빅딜들 대비 낮아졌다.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전체 공모주식수(865만4230주)의 25%(216만3558주)~30%(259만6269주)다. 공모가(49만8000원) 기준으로 1조775억~1조2929억원에 이르는 물량이다.


사상 최대어인 삼성생명보다도 일반청약 규모가 크다. 삼성생명은 전체 공모액은 4조8881억원으로 크래프톤(4조3098억원)보다 많다. 다만 일반청약 규모는 삼성생명이 9776억원으로 적다. 당시 일반투자자에 배정한 물량 비중이 20%로 현행 제도(25~30%)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청약금액으로는 우수한 결과다. 삼성생명과 넷마블,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역대 10위권 공모주자들의 일반청약 1일차 청약증거금은 평균 1조6000억원으로 크래프톤을 밑돈다.

둘째 날 결과는 훨씬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둘째 날 더 많은 청약이 이뤄지는데다 HK이노엔에 묶였던 거액의 증거금이 환불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HK이노엔은 크래프톤 첫날 청약을 직접적을 제한하기도 했다.

HK이노엔은 7월 29~30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했는데 약 29조원에 이르는 증거금이 주관사단 계좌로 예치됐다.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금액이 1492억~1790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나머지 28조원 이상이 다시 크래프톤으로 향할 수 있다. HK이노엔 환불일은 8월 3일로 크래프톤 일반청약 2일차 시기다.

IB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와 HK이노엔은 일반청약 직전 대형 공모주 청약이 없었던 반면 크래프톤은 HK이노엔에 대규모 자금이 예치된 영향을 받았다”며 “환불일인 8월 3일 환불금이 크래프톤에 대규모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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