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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C, 상장 본궤도 '7년치 감사보고서' 재작성 B2B매출 수익인식 정정공시, 무증·액면분할 IPO 사전절차 단행

김은 기자공개 2021-08-19 08:05:17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8일 12: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건자재 업체 현대L&C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과거 7년치 감사보고서를 재작성했다. 회계 감사에서 수익인식 방식 변경이 필요한 점을 권고받아 선제적으로 정정공시 했다.

앞서 액면분할과 무상증자를 잇따라 실시하며 발행주식수를 대폭 늘리는 등의 사전 절차를 완료했다.

18일 현대L&C 관계자는 "현재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IPO를 추진중"이라며 "이를 위해 실시한 회계감사에서 일부 사항에 대해 정정공시를 권고받아 정정공시를 낸 것으로 당기손익 변동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건자재 업체 현대L&C는 2014~2020년 감사보고서를 정정해 공시했다. 연결재무제표 수정에 따른 감사보고서 재발행이다. 이는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IPO를 위한 회계 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일부 B2B 매출의 수익인식 방식 변경이 필요하다는 권고를 받았기 때문이다.

회계 수정 결과를 살펴보면 2020년 매출액은 9319억원으로 1586억원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379억원으로 770만원가량 줄어들었다.


현대L&C가 액면분할에 이어 지난달 보통주 1080만주를 새로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것 역시 상장 추진을 위한 일환이었다. 통상 비상장기업은 상장을 앞두고 주식수를 늘리기 위해 무상증자 등을 실시하는 경우가 다수 있다. 무상증자의 경우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유통주식수를 늘리 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된다. 주식수가 늘면서 공모가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이기 때문이다.

현대L&C는 2014년 한화그룹 한화큐셀첨단소재가 건축자재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창호, 바닥, 벽지, 도어, 인조대리석 등 실내건축 자재를 제조·판매한다. 모건스탠리 PE가 한화L&C를 인수했다가 2018년 현대홈쇼핑에 지분 전량을 3666억원에 매각했다.

현대L&C는 향후 상장을 통한 외부 투자금 유치를 바탕으로 신성장동력 발굴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건설경기 호전과 코로나19를 계기로 리모델링 시장이 성장하면서 건자재 판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캐나다, 미국 등 해외 공장의 경우 판매호조로 인해 풀가동 상태다.

아울러 계열사인 현대리바트와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현대리바트의 경우 B2C 부문 주축으로 가구 분야 마케팅을 확대하는 한편 리모델링 사업 규모도 키우고 있다. 최근 소득 수준 전반의 상승, 수도권 도심 주거환경의 노후화 경향이 뚜렷해 구조적으로 리모델링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를 기회로 삼고 본격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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