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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크라운제과, 재무개선 뚜렷 '내실→성장' 전환부채비율 114%로 안정화, 아산 신공장·물류센터 건립 추진

박규석 기자공개 2021-08-26 07:41:53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5일 07: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크라운제과가 수년간 유지해 온 내실 경영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보수적인 재무관리로 확보한 재원을 신공장 및 물류센터 건립에 투입한다. 제과부문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를 꾀하고 있다.

크라운제과의 내실 경영은 2017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크라운제과는 지주사인 크라운해태홀딩스(옛 크라운제과)와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이 과정에서 크라운제과는 차입금과 영업 관련 부채를 상당 부분 넘겨받았다. 당시 크라운제과의 부채비율은 172%, 차입금은 957억원에 달했다.

재무건전성 제고가 최우선 과제였던 크라운제과는 수익성 높은 사업에 집중했고 보수적인 자금 운용 정책을 펼쳤다. 주력인 제과사업이 매년 6%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기록했다. 연간 100억원 규모의 경상투자만을 진행해 무리한 외형 확장은 피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차입금과 부채상환에 주로 사용됐다.


그 결과 2020년 말 부채비율은 2017년 대비 58%포인트 줄어든 114%가 됐다. 같은 기간 차입은 줄이고 현금은 늘어나면서 순차입금은 36% 감소한 594억원을 기록했다. 차입금 의존도는 23%로 분할 이후 가장 낮았다.

이처럼 오랜 기간 내실에 집중했던 크라운제과는 최근 미래 동력 확보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매년 진행한 경상 투자가 아닌 신공장과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그룹 계열사인 해태제과와 함께 충남 아산시에 총 10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중 크라운제과는 아산 제2테크노밸리 6만 390㎡ 부지에 신규 공장과 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예정된 투자금은 600억원 규모다.


그동안 내실 경영에 집중해온 만큼 신규 공장 건립 등을 통해 제과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올 2분기 기준 부채비율이 102%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재무적인 부담도 크지 않다. 같은 기간 크라운제과의 현금성 자산은 169억원이다.

다만 신규 투자를 위한 구체적인 시기와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내부적인 목표는 2023년으로 설정하고 있지만 이를 단행하기 위한 실행 방안을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그간 재무건전성 제고에 집중하기 위해 벌어들인 수익은 차입금과 부채 상환에 주로 투입됐다”며 “이번 신공장 설립은 미래 동력 확보의 일환이며 착공 시기 등은 아직 논의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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