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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컨소시엄, 한진중공업 최종 인수 임박 방산 부문 승인 절차 완료…PMI 작업 본격화

조세훈 기자공개 2021-08-30 07:40:15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7일 11: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한진중공업 인수를 위한 최종 관문을 모두 넘었다. 정부가 방산 부문 인수합병(M&A)을 승인하면서 내달 초 거래종결을 눈앞에 두게 됐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인수후 통합(PMI)을 실시해 한진중공업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최근 정부로부터 한진중공업 방위사업부문 인수를 위한 승인을 받았다. 동부건설이 한진중공업 인수를 위해 오퍼스PE-NH P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4월말 본계약(SPA)을 체결한지 4개월 만이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내달 초 잔금납입을 통해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이 1000억원을 출자하고 재무적투자자(FI)와 인수금융을 통해 남은 금액을 조달한다. 동부건설은 자금 확보를 위해 엠케이전자에 동부엔텍을 455억원에 매각했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실사를 거치는 등 인수 작업에 속도를 냈지만 정부 승인이 늦어지면서 딜 클로징이 지연됐다. 현재 방위산업체로 지정돼 있는 한진중공업 인수를 위해서는 방위사업법 제35조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사전승인이 필요하다. 해당 조항은 '방위산업체의 경영상 지배권을 실질적으로 획득하고자 하는 자(인수자)'가 사전승인을 받게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이 올 들어 적자전환한 만큼 동부건설 컨소는 인수 후 경영 정상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한진중공업의 올 상반기 연결 매출은 71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7% 줄었다. 영업손실 251억원을 기록,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부문 중 조선은 영업손실 24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때문에 인수측은 빠른 PMI 작업을 위한 경영진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오는 9월 3일 동부건설 출신 2명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홍문기 동부엔지니어링의 대표이사와 유상철 에코프라임PE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합류한다.

건설 분야는 동부건설이 주도적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센트레빌', 한진중공업은 '해모로'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법을 찾아 건설업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점쳐진다.

조선업은 FI들과 협업하는 방안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오퍼스PE-NH PE는 한진중공업과 함께 해양플랜트 설비 업체 신한중공업을 인수했다. 여기에 구조조성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나종선 오퍼스PE 운영부문 대표는 조선업 등 구조조정 기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인수 주체들의 강점을 살려 한진중공업의 PMI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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