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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관리(FM)업 리포트]'실적 반등' S&I, LG 계열사 의존 탈피 움직임연 매출 6300억 목표…여의도 오투빌딩, 지분 투자 덕 수주 성공

이정완 기자공개 2021-09-01 07:33:07

이 기사는 2021년 08월 30일 13: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분할 후 매각을 추진 중인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건물관리(FM) 사업이 외연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그룹 계열사 물량에 의존하고 있다는 시선에서 벗어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올해 초 여의도권역(YBD) 최고가를 경신한 오투빌딩 매입 과정에 지분 투자 방식으로 참여해 대형 오피스 건물관리 수주에 성공하기도 했다.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건물관리 사업은 올해 상반기 매출 323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2737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별도로 건물관리 사업 영업이익을 공시하지는 않는다.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상반기 매출 상승에 힘입어 올해 건물관리 사업 연 매출을 63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던 6008억원보다 5% 상승한 수준이다.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2019년 초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당시 서브원 지분 60%를 매각한 후부터 건물관리 사업을 키웠다. 어피니티에 매각한 서브원은 2018년 12월 MRO사업부를 물적분할한 법인이다.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서브원을 떼어낸 후 새로 단 사명이다.

MRO사업부는 연 매출 4조원에 가까운 사업부였다. 대규모 사업부가 빠지자 FM사업부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상승했다. 2018년까지 전체 매출의 10%이던 건물관리업은 2019년 25%, 지난해 35%까지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매출 비중은 35%다.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지분 100%를 ㈜LG가 보유하고 있는 만큼 LG그룹 계열사 건물관리를 주력으로 한다. 여의도 LG트윈타워, LG마포빌딩, LG광화문빌딩 등 계열사 오피스를 비롯 그랑서울타워, GS강남타워, LS타워 등 범LG가 오피스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탄탄대로만 걸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 말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이 지수INC와 맺었던 LG트윈타워 청소 용역 계약을 해지하자 지수INC에 속해있던 청소 근로자가 고용승계를 주장하며 집단 농성을 진행했다.

지수INC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고모인 구훤미·구미정씨가 지분 전량을 가지고 있었는데 당시 논란으로 인해 구 회장 고모는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가 청소 근로자 전원을 LG마포빌딩에서 근무하게 하면서 4월 농성이 마무리됐다.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이 건물관리 사업부 분할 후 매각을 결정한 것이 이를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강화되자 사전에 논란거리를 피하겠다는 의지다.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자체적으로도 최근 계열사 수주보다는 외부 물량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계열사 공장 관리에서 철수했을뿐더러 자체 브랜드 ‘엣스퍼트’를 바탕으로 시장 내에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올해 초 대형 오피스 수주를 한 건 늘린 바 있다.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삼성SRA자산운용과 NH투자증권이 여의도 오투타워를 매입할 때 블라인드 펀드에 지분을 투자했다. 당시 삼성SRA자산운용과 NH투자증권은 이지스자산운용으로부터 3360억원에 오투타워를 샀다. 오투타워의 3.3㎡당 거래가는 2476만원으로 YBD권역 내 평당 최고가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 매입 시 지분 투자를 통해 관리 책임을 높이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단순 건물관리에서 자산관리(PM·Property Management) 영역으로 성격이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의도 오투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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