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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닻 올리는 카카오페이, 본인가 전 인력확충 '올인' 25일 예비허가 중간보고, 보험 신설법인·GA 자회사 덩치 키우기

이은솔 기자공개 2021-09-01 07:34:38

이 기사는 2021년 08월 31일 07: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페이가 손해보험업 본인가 신청을 앞두고 인력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금융당국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할 금융감독원 출신을 영입한 데 이어 최근 상품 개발과 판매 전략을 담당할 인력 채용에도 나섰다. 금융위원회도 최근 진행상황을 보고받는 등 본인가 준비에 한창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최근 보험상품 기획과 개발을 담당할 인력 채용에 나섰다. 일반손해보험 분야에서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신상품을 개발할 기획 업무와 이를 기반으로 위험률 산출, 프라이싱 등을 맡을 상품 개발 업무를 주축으로 채용한다.

카카오페이는 아직 보험 자회사를 설립한 상태는 아니다. 우선은 카카오페이 소속으로 인력을 채용하고, 향후 신설법인을 세워 고용 인력의 소속을 변경할 예정이다.

현재 준비 중인 종합 손해보험사 뿐 아니라 기존 자회사인 판매전문회사(GA)의 확장에도 나섰다. GA인 KP보험서비스 소속의 전략마케팅 담당과 리서치 인력을 채용한다. 이들은 카카오페이 보험서비스가 나아갈 사업 방향을 제시하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플랜을 도출할 예정이다. 또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캠페인과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한다.

KP보험서비스는 카카오페이가 인수합병한 판매전문자회사다. 2019년 GA인 인바이유를 인수해 올해 KP보험서비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는 카카오페이 어플리케이션 내 자산관리 메뉴에서 보험 판매를 중개하고 있다. 자체적으로도 크라우드 보험 등을 내놓았지만 아직까지는 유의미한 실적을 거두고 있지는 않다.

카카오페이 보험이 본인가를 받으면 KP보험서비스도 함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는 카카오 자체적인 보험은 판매할 수 없고 다른 원수보험사의 상품을 판매 중개했지만 앞으로는 카카오의 보험 상품도 판매하면서 관계사 내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금융당국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맡을 관 출신 인사를 선임하기도 했다. 이달 초 금융정책실장직을 신설하고 금융감독원 출신인 추효현 실장을 영입했다. 추 실장은 금감원 공채 2기로 노조위원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보험업 본허가 신청을 준비하는 단계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6월 카카오페이에 손해보험업 예비허가를 부여했다. 당국의 인허가 검토 과정도 순항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위는 지난 25일 정례회의에서 보험업 예비허가 심사 진행상황에 대한 중간보고를 진행했다. 본허가 신청은 예비허가 취득 6개월 내 가능해 이르면 올해 안 본허가를 취득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가 가지고 있는 연결 자산을 기반으로 삶을 이롭게 하는 모바일 손보사 설립을 준비 중"이라며 "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고 보험 사각지대와 카카오 연계시장에 집중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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