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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커스트릿, JT캐피탈 이어 저축은행 인수 논의 착수 키스톤과 협업…부분 실사후 연말 SPA 체결 목표

조세훈 기자공개 2021-08-31 15:36:59

이 기사는 2021년 08월 31일 10: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운용사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와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가 JT캐피탈 인수를 마무리한다. 이번 인수에서 맞손을 잡은 두 PEF는 올해 말까지 JT저축은행 인수 절차를 끝내고 금융당국의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받겠다는 복안이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뱅커스트릿PE와 키스톤PE는 이날 JT캐피탈 인수대금 1160억원을 납입할 예정이다. 키스톤PE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시아경제가 앵커투자자(LP)로 나섰다. 아시아경제는 인수금융을 제외한 910억원 중 550억원을 출자했다. 잔금 납입을 하면서 JT캐피탈 지분 100%를 취득했다.

앞서 뱅커스트릿PE는 지난 5월 JT캐피탈을 인수하기로 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지만 자금확보가 늦어지면서 잔금 납입일을 늦췄다. 단독 펀딩이 어렵다고 판단해 키스톤PE와 공동 인수를 제안했다. 지난해 두 PEF는 효성캐피탈 인수전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금융업에 대한 이해도와 향후 전략을 공유한 경험이 있어 비교적 빠르게 이번 컨소시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JT캐피탈 인수를 끝낸 두 PEF는 JT저축은행 인수에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J트러스트금융그룹은 JT캐피탈 매각이 끝나면 JT저축은행 매각을 3개월 내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지난해 JT저축은행 실사 작업을 마친 뱅커스트릿은 올해 변경된 사항을 중점으로 부분 실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실사를 통해 가격 협상까지 마무리하고 올해 말 SPA를 체결할 계획이다. 인수 후에는 기업금융 부문을 강화해 자산 규모와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거래가격은 대략 17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저축은행은 통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을 활용해 매물의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를 책정하는 게 일반적이다. 보통 총자산 1조원 이상의 매물은 PBR이 1배에 가깝고, 1조원 미만의 경우 PBR이 조금 더 상향조정된다. 지난 7월 유진저축은행 매각에서는 PBR 1배인 3927억원으로 거래가 완료됐다. JT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는 약 16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1700억원 가량에서 거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PEF는 실사와 함께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최근 금융당국은 PEF의 저축은행 인수에 대해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충분히 소통해 정상적인 거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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