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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캐피탈, BBQ 투자 엑시트…회수 성과 '흐뭇' 구주+EB 전액 회수…IRR 20% 이상 기록

김선영 기자공개 2021-09-07 06:30:13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6일 11: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BBQ) 투자로 높은 엑시트 성과를 거뒀다. 최근 코로나19 특수 등 비비큐의 성장세가 지속되자 모회사인 ㈜제너시스는 콜옵션을 행사했다. 이에 따라 큐캐피탈은 보통주 전환 대신 투자금 전액을 회수하게 됐다. 높은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하면서 향후 투자 성과에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제너시스는 2년전 발행해 매각한 교환사채(EB)와 큐캐피탈이 보유한 제너시스비비큐 구주 30.54%를 전액 인수했다. 이번 매각은 ㈜제너시스가 콜옵션을 행사하면서 보통주 전환 대신 이뤄졌다. 큐캐피탈은 IRR 20%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2019년 큐캐피탈은 3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2018큐씨피13호사모투자합자회사'와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제너시스비비큐에 1200억원을 투자했다. 성장지원펀드에서 투자금의 절반 가량인 600억원을 투입, 윤홍근 회장이 보유한 제너시스비비큐 구주 일부를 인수했다.

나머지 절반 금액은 제너시스가 발행한 교환사채(EB) 인수에 투입됐다. 당시 발행된 EB는 기존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제너시스의 EB를 차환하는 형태였다. 앞서 제너시스는 상장을 위해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EB 400억원을 발행한 바 있다.

큐캐피탈은 KB증권으로부터 6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조달받으면서 구주 일부와 메자닌 인수 구조의 투자를 마무리지었다. 당시 투자에서 제너시스는 2022년까지 제너시스비비큐 지분과 EB를 인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큐캐피탈이 제너시스비비큐의 새로운 재무적투자자(FI)로 합류함에 따라 향후 경영권 변동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 제너시스가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지분 확보 역시 기대됐다. 당시 600억원 규모의 EB 교환대상 지분은 제너시스비비큐 주식으로 보통주 전환이 가능해 경영권을 가져올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특수 등으로 제너시스비비큐의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자 모회사인 제너시스는 콜옵션 행사를 결정했다. 동시에 큐캐피탈은 투자 2년만에 IRR 20%를 뛰어넘는 높은 엑시트 성과를 거두게 됐다.

큐캐피탈은 현재 제너시스비비큐 투자에 활용됐던 성장지원 펀드 소진에도 주력하고 있다. 성장세가 기대되는 중소·중견 기업을 발굴하는 미드캡(Mid-Cap) 분야의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투자 전략으로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성장지원 펀드를 통해 △케이원, 케이원임산, 케이원목재 △카카오VX △서울제약 등을 포트폴리오로 확보해왔다. 지난해 코스톤아시아와 노랑푸드 투자로 맞손을 잡으면서 밸류업 작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3000억원 규모 이상의 새로운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면서 꾸준한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올초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KDB산업은행의 정책형 뉴딜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펀드 결성 작업 역시 순항 중이다. 이미 최소 결성 기준에 육박한 금액을 모은 만큼 목표치에 가까운 자금 확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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