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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M&A]성정, 인수기획단 파견…정상화 밑그림17일 회생계획안 제출…AOC 발급 주력

김선영 기자공개 2021-09-08 08:07:03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7일 10: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스타항공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스타항공은 채권단에 향후 정상화 가능성을 피력하는 동시에 원활한 채권 변제를 위해 AOC(항공운항증명) 발급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이스타항공과의 본계약을 마친 성정은 최근 인수기획단을 파견하면서 인수 후 밑그림 그리기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달 17일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앞서 7월 20일까지로 예정됐던 이스타항공의 회생계획안 제출기간을 이달 17일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앞서 지난 6월 이스타항공은 성정 측과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스타항공의 우선매수권을 확보한 성정은 스토킹호스로 공개입찰 전부터 꾸준한 교감을 이어왔다. 이에 따라 6월 본입찰 이후 정밀실사를 생략, 열흘 뒤 곧바로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이스타항공의 회생계획안 마련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백오피스 복구 등 정상화를 위한 작업에도 착수한 상황이다. AOC 발급 신청 전까지 운항 기반을 갖춰야하는 만큼 회생 진입 전의 기재 및 시스템 복구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AOC 발급을 위해선 정비 및 운항승무원 등 인력 충원 외에도 당장 운항이 가능하다는 증빙이 필요하다"며 "서버 복구를 위한 백오피스 인력과 다양한 기재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항공기 확보를 위한 리스 협의에도 나섰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동남아시아 및 국내선 확보에 따라 보잉 737-800 기종을 운항해왔다. 앞선 관계자는 "당장 운항을 위한 최소한의 항공기 확보도 중요하지만 턴어라운드를 위해선 항공기 운영 규모도 키워야 하는 상황"이라며 "회생 진입 전 기단 규모 회복을 위해 주력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재무구조 개선 여부 입증 역시 AOC 발급의 필수 조건 가운데 하나다. 사실상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성정이 인수를 확정지은 이후에나 유동성 확보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앞선 매각 과정에서 정상화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이란 지적이 이어지기도 했다.

다만 이러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 성정은 이스타항공에 인수단을 파견했다. PMI(인수 후 통합)를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백오피스 복구 상황과 기재 확보 등 회사 상황 파악 외에도 향후 정상화 및 AOC 확보 방안 등을 놓고 이스타항공 측과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성정의 인수를 확정짓기 위해선 채권단의 회생계획안 동의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이에 이스타항공 측은 채권단과의 교감에도 주력하고 있다. 채권단 대부분이 이스타항공의 협력사로 구성되어 있어 당장의 채권 변제율 외에도 향후 정상화를 통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달 17일 이스타항공의 회생계획안 제출에 따라 법원은 관계인집회 일정을 확정한다. 이후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 회생계획안이 최종적으로 인가될 경우 이스타항공은 성정을 새로운 주인으로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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