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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솔루텍, OIS모듈 추가 수주하나…'2차 증설' 언급 1차로만 연매출 360억 효과…물량확대 유력, 성장 기대

이경주 기자공개 2021-09-10 08:00:38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8일 07: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트폰 부품사 재영솔루텍이 신사업인 광학식손떨림보정(Optical Image Stabilization, OIS) 생산시설 구축을 하면서 2차 증설 가능성을 언급했다.

업계에선 OIS 추가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기 때문에 내비친 계획으로 본다. 현실화될 경우 실적 측면에서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1차 증설로만 약 360억원 규모 연매출이 새로 나올 수 있다. 2차 증설이 1차 수준만 돼도 연매출이 720억원으로 뛴다. 지난해 해당사업부(나노광학) 전체 연간매출 수준이다.

◇1차 증설, 올 하반기 신작용…추가 투자 필수

재영솔루텍은 이달 2일 공시를 통해 150억원 규모 신규시설투자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고사양 OIS모듈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목적이다. 더불어 이번 투자는 1차이고 추가 물량 증가에 따라 2차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IS 적용모델은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출시하는 중가라인업 갤럭시 A시리즈 신작이다. A시리즈 최초 OIS 적용 사례다. OIS는 부품단가가 비싸 그동안엔 고가인 갤럭시S와 노트에만 적용했던 고급기능이다. 세트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삼성전자는 A시리즈로도 고급기능을 하방 전개하기 시작했다.

재영솔루텍은 이번 투자를 통해 베트남공장(재영VINA) 2층에 클린룸 여유공간에 OIS 2개라인을 구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다. 월 1000K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1층엔 주력부품인 중저가 모델용 AF모듈 VCM(Voice Coil Motor) 24개라인(월 1만5000K)이 있다. 2층 다른 공간엔 고가 모델용 AF모듈인 엔코더(Encoder) 6개라인(월 3500K)이 위치한다.

A시리즈용 OIS 시장이 이제 개화된 탓에 재영솔루텍 증설규모는 크지 않다. 그런데 증권업계는 삼성전자가 내년에는 A시리즈 거의 대다수 모델에 적용시킬 계획인 것으로 파악한다. 알려져있다 시피 삼성전자는 연간 3억대 스마트폰을 생산하는데 이중 50% 이상이 A시리즈다.

내년 A시리즈용 OIS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다. 재영솔루텍 OIS 2개라인은 올 하반기 신작 한 모델 대응에 국한된 용도로 알려졌다. 재영솔루텍이 2차 증설을 암시한 배경이다.

업계에선 멀지 않은 시점에 2차 증설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내년 고객사 수요급증을 감안하면 1차에 바로 이어서 추가 투자에 들어가야 할 상황”이라며 “일각에선 수주가 이미 유력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2개 라인서만 매출 360억, 수익성도 높아

2차 증설이 현실화될 경우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OIS 2개라인에서 발생하는 월 매출을 30억6000만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간으로는 367억원 규모가 된다.

내년 추가로 2개라인만 증설한다고 가정해 생산량이 두 배로 늘어나면 OIS 예상 연간매출은 730억원대로 뛸 수 있다. 지난해 나노광학부문 연간 매출(798억원)에 근접한 신규매출이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OIS는 다른 부품 대비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노광학부문 영업이익률은 평시였던 2019년 13.1%였고, 코로나19 타격을 받은 지난해는 1.3%로 낮아졌다. 반면 OIS는 10% 후반대로 부품업계는 파악한다.

앞선 관계자는 “재영솔루텍은 올 8월 말 삼성전자가 우수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전용 펀드(상생펀드와 물대지원펀드) 적용 대상자였다”며 “OIS 증설을 돕기 위해 제로금리로 약 80억원을 지원한 것인데 이런 정황들이 추가 수주가 유력한 배경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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