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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포스코·'오프라인'의 GS…시너지 '극대화' 예고 모빌리티·수소·바이오디젤·벤처투자 등 각 영역에서 약점 상호 보완할 듯

박기수 기자공개 2021-09-09 07:56:58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8일 14: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그룹과 GS그룹 간의 협력은 재계 순위 6위와 8위 그룹의 만남이다. 각 그룹내 계열사들이 영위하는 사업 범위가 폭넓은 만큼 많은 미래 산업군에서 다양한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인다. 양 그룹이 협력 대상으로 선정한 주요 사업들에서 양 그룹이 보유한 자산과 강점 등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양 그룹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GS그룹은 포스코가 갖추지 못한 '오프라인 자산'들을 다양하게 보유 중이다. 주유소를 보유하고 있는 GS칼텍스와 편의점을 보유하고 있는 GS리테일이 대표적이다. 편의점과 주유소라는 B2C 영업 자산들은 포스코가 보유하지 못한 것들이다.

이런 오프라인 자산들은 양 그룹이 사업을 영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예컨대 양 그룹은 신(新) 모빌리티 관련 신사업과 수소 관련 사업을 함께 협업하기로 했는데 이 사업 모델을 적용시킬 매개체로 GS칼텍스의 주유소가 거론된다. 예컨대 수소 경제 인프라의 마지막 단인 수소 충전소나 전기차 배터리 BaaS(배터리 대여·교환 등 관련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하는데 GS칼텍스 주유소가 중요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GS그룹 입장에서는 미래 산업군의 '제조' 단계에서의 약점을 포스코를 통해 보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포스코는 제철소에서 생산하는 부생수소를 2025년까지 7만톤을 생산하고, 2030년까지 블루수소 50만톤, 2040년까지 그린수소 200만톤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GS칼텍스 역시 여수공장에서 부생수소 등을 생산하지만 포스코의 생산량과 함께한다면 더 큰 규모의 경제를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망 신사업군으로 떠오르는 '바이오 연료' 사업군에서도 양 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포스코그룹은 상사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통해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주에서 팜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비롯되는 팜오일을 원료로 GS바이오가 바이오디젤 등을 생산할 수 있다.

바이오디젤 시장은 정부의 신재생 연료혼합 의무화(RFS) 정책에 따라 유망한 사업군으로 분류된다. 현재 정부는 석유정제업자나 수출입업자가 자동차용 경유에 일정 비율 이상 바이오디젤을 혼합해 공급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현재 바이오디젤의 의무 혼합 비율은 3.5%다. 이 비율이 2024년부터는 4%, 2027년부터는 4.5%, 2030년 이후부터는 5%로 상향 조정된다.

벤처투자와 관련해서도 양 그룹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GS그룹의 GS홈쇼핑은 현 총수인 허태수 회장이 있을 때부터 미래사업본부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신산업군에 속한 벤처기업에 부지런히 투자했던 곳이다. GS칼텍스 역시 '우리(We)+아이디어(Idea)'의 합성어인 '위디아'팀을 중심으로 모빌리티와 빅데이터 관련 기업에 벤처투자를 단행해 왔다.

포스코 역시 2011년 대기업 최초로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IMP'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등 벤처투자에 의미 있는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또 1997년 설립된'포스코기술투자'를 통해 미래산업을 선도할 유망 신기술 사업자 및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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