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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앤제이, M&A 공격 본능…사고 팔기 '활발' 자회사 베노홀딩스로 사업 확장, 이그잭스 처분해 138% 수익

박창현 기자공개 2021-09-13 07:56:20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9일 14: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투자 전문기업 '제이앤제이인베스트먼트(이하 제이앤제이)'가 활발한 인수합병(M&A) 거래를 통해 알토란 같은 투자 성과를 내고 있다. 꾸준한 관리를 통해 체질 개선에 성공한 자회사는 팔아 100% 넘는 투자 수익률을 거뒀고, 또 다른 자회사는 다양한 신성장동력을 붙여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M&A를 통해 확실한 투자 엑시트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들어 제이앤제이는 활발하게 M&A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팔기도 한다. 투자 전략에 따라 능수능란하게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 중심에 코스닥 상장사 '베노홀딩스(옛 엔터메이트)'와 '이그잭스(현 얍엑스)'가 있다.

베노홀딩스는 확장 전략 거점이다. 원래 제이앤제이는 베노홀딩스의 재무적 투자자(FI)였다. 지난해 기존 최대주주 보유 주식을 떠안으면서 경영권까지 손에 넣었다. 이후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단독으로 참여해 지배력 강화와 함께 투자 실탄까지 제공했다.


곳간을 채운 베노홀딩스는 이후 DNA 변신에 나섰다. 성장 한계에 직면한 게임사업을 보완하기 위해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했다. 먼저 경영권 확보 직후 바이오 의약 개발업체 '베노바이오'를 인수했다. 이후 베노바이오 전환사채(CB)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추가 자금을 제공했다. 베노바이오는 이 자금을 밑천 삼아 후성유전학적 인자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활발하게 신성장동력을 붙이고 있다. 먼저 지난 4월 90억원을 투입해 차양 시스템 전문기업 '씨엠코'를 샀다. 차양 시스템은 에너지 절감 대표 시설물로 녹색 건물 인증 프로그램 확대와 에너지 규제 강화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국내 일사 조절 장치 시장은 연평균 10%씩 성장해 내년에는 전체 시장 규모가 3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전망된다.

또 베노홀딩스는 지난달 씨엠코를 흡수합병했다. 게임 사업의 실적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확실한 매출 안전판을 구축하게 됐다는 평가다.

최근 반도체칩 전문 제조기업 '다믈멀티미디어'까지 품에 안았다. 다믈멀티미디어는 스마트 기기에서 연산과 멀티미디어 등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시스템 반도체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IC'가 주력 제품이다. 제이앤제이 입장에서는 상장사 두 곳을 거점으로 다양한 사업 및 파이낸싱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노홀딩스에 힘을 싣는 대신 또 다른 상장 자회사였던 이그잭스는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제이앤제이는 2017년 12월에 이그잭스 경영권을 확보했다. 구주 취득과 유상증자 참여, 전환사채(CB) 인수 등을 통해 총 245억원을 투입했다.

이후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재편에 나섰고 주가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에 지난해부터 일부 주식을 팔아 순차적으로 자금회수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아예 경영권 주식을 얍글로벌 컨소시엄에 넘겼다.

제이앤제이가 이그잭스 주식 매각을 통해 회수한 자금만 585억원에 달한다. 투자 원금은 245억원이 전부다. 투자 4년 만에 138%에 달하는 투자 수익률을 거둔 셈이다. 여전히 주식 100만주를 남겨둔 상태라 추가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이앤제이가 이그잭스는 팔고 베노홀딩스에는 힘을 싣고 있다"며 "새롭게 인수한 다믈멀티미디어도 비즈니스가 괜찮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밸류업을 시도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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