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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G파트너스, 4호펀드 자금 절반 가량 소진 올들어 활발한 중간 엑시트 시도 눈길

한희연 기자공개 2021-09-13 07:57:50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0일 11: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VIG파트너스가 지난해 조성한 4호 블라인드펀드 자금을 절반가량 이미 소진완료했다. 펀드 결성 후 코로나19 등으로 인수합병(M&A) 시장이 다소 위축됐으나 생활용품, 상조업, 교육업, 폐기물처리 등 다양한 산업군을 섭렵하며 균형있는 투자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최근 바이오에너지팜아산(팜아산)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며 4호 블라인드펀드의 4번째 투자를 단행했다. 팜아산 인수는 1000억원대 중반의 가격에 이뤄졌는데 인수금융 등을 제외하면 1000억원 가량의 자금마련은 4호 펀드가 활용되는 셈이다.

팜아산 투자로 VIG파트너스는 4호펀드 결성 약 2년여 만에 50% 가량의 소진율을 달성했다. VIG파트너스의 4호 펀드는 지난 2020년 1월 95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최종 펀드 클로징 이전인 2019년 1차 클로징을 마친 상황에서 첫 번째 투자를 이미 단행하기도 했다. 2019년 11월 온·오프라인 지식공유 플랫폼 업체인 디쉐어에 투자했다.

반 년뒤 VIG파트너스는 업계 1위 상조 브랜드인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하며 2번째 투자를 단행했다. 이미 3호 펀드를 통해 좋은라이프를 인수, 상조업계에 발을 들였는데 프리드라이프까지 손에 넣으며 업계 수위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VIG파트너스는 올해 1월 좋은라이프를 프리드라이프에 역합병 시켰다.

2020년은 코로나 19의 영향이 연중 지속되며 인수합병(M&A) 시장 또한 많이 위축되던 시점이었다. 중소중견기업 바이아웃 하우스를 표방하는 VIG파트너스 또한 이같은 상황에서 투자에 신중한 모습을 보여왔다. 프리드라이프 이후 1년여간 투자성사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올해 5월 VIG파트너스는 쿤달샴푸 브랜드로 유명한 더스킨팩토리 인수 소식을 전하며 1년여간의 공백을 깼다. 그리고 석달만에 팜아산 인수도 완료하며 다시금 투자활동에 속도를 붙이는 모습이다.

올해는 기조 포트폴리오 기업의 차입구조 재조정 등 중간 엑시트 작업도 다수 벌이는 분위기다. 지난 6월에는 3호 펀드의 마지막 포트폴리오인 본촌치킨 자본재조정(리캡)을 진행하기도 했다. VIG파트너스는 2018년12월 본촌치킨 인수 당시 따로 외부차입을 활용하지는 않았다.

3년여가 지난 올해 첫 인수금융을 일으키며 리캡을 단행했다. 3년여간 본촌의 외형이 성장하고 내실이 다져진만큼 파이낸싱을 활용해 투자자(LP)들에게 중간 수익 배분을 할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시기 프리드라이프 리캡도 진행했다. VIG파트너스는 좋은라이프와 프리드라이프 등을 인수할 때 블라인드펀드 자금 외에 전통적 방식의 인수금융을 활용하진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조업계에 대한 업계 인식이 개선되고 잠재력에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금융기관들의 차입여건도 상당히 나아진 상황이다. VIG파트너스는 프리드라이프를 구심점으로 한 상조업 포트폴리오 통합을 즈음해 외부 차입을 시도하며 일부를 기존투자자(LP) 수익 분배용으로 활용했다.

이밖에 3호펀드 포트폴리오인 유영산업의 경우 차입금 구조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500억원 가량 남아있던 기존 인수금융 차입금을 전액 에쿼티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했다. 유영산업 자금조달 구조변경을 위한 프로젝트펀드에는 한국성장금융의 구조혁신자금이 활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VIG파트너스는 지난 6월 오토플러스 리파이낸싱을 진행하기도 했다. 오토플러스는 VIG파트너스가 2017년 인수한 중고차 매매업체다. 인수 당시 인수금융을 활용했는데 4년만에 차입금 규모와 조건 등을 재조정하며 리파이낸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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