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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장착' DGB대구은행, 지역금융 차별화 집중 개인맞춤형 자산관리 12월 론칭, 위치기반 탑재 지역화폐 서비스 개발

김현정 기자공개 2021-09-13 07:41:51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0일 14: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GB대구은행이 지방은행 중 세 번째로 마이데이터 사업자 승인을 얻어냈다. 기본적인 자산관리(WM) 서비스 뿐 아니라 지역화폐에 위치기반서비스를 탑재한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지방금융으로서의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금융위원회로부터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본허가 승인을 최근 받았다. 기존 영위사업자가 아니어서 신용정보법 개정 이후인 지난 4월 마이데이터 사업자 허가를 신청했고 그 결과지를 이번에 받아들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기사업자인 BNK금융 소속 경남은행이 가장 앞서 이를 시도했다. 경남은행은 지난해 10월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를 신청했지만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승인을 아직도 받지 못한 상태다. 아울러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지난 7월 허가를 받았으며 대구은행이 이번 승인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자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확보한 대구은행은 올 12월 마이데이터 기반 맞춤형 개인자산관리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올 4월 사업자 신청과 동시에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마이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금융정보를 분석해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심플한 UI·UX(사용자환경·경험)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만드는 데 가장 집중하고 있다. 고객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마이데이터 금융서비스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밖에 지역 금융으로서의 장점을 살린 대구 지역 특화 마이데이터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그 일환으로 작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지역화폐 사업을 마이데이터와 연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작년 금융권 최초로 지역화폐사업에 진출해 ‘IM샵(#)’ 어플리케이션(앱)을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으로 개편한 바 있다. 현재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대구행복페이’의 운영대행사로 활동 중이다.

대구은행은 위치기반 사업자이기도 한데 해당 지역화폐 사업에 위치기반 기능을 탑재해 대구 지역민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상품을 안내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재가공된 정보로 보다 더 유용한 소비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기존 지역화폐 서비스에 마이데이터 사업을 엮으면 대구 지역민들이 좀 더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정보를 분석하고 재가공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준비하고 있는 개인자산관리 서비스도 그렇고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계열사간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는 방안도 물색하고 있다. 대구은행 내 만들어둔 마이데이터 사업 담당 팀과 지주 관련 부서는 타 계열사들에게 관련 서비스를 합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를 함께 논의하고 있다.

일단 관계 부서는 DGB금융그룹 내에서 마이데이터 사업 승인 절차를 추가적으로 밟고 있는 하이투자증권과 향후 연계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캐피탈 등 나머지 계열사들의 경우 비용 등 문제로 마이데이터 사업을 직접 연계하기는 어렵다고 결론 내린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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