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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상반기 임직원 스톡옵션 400억 '톱' 발행가 1만4700원...코스닥 시총 상위 제약바이오 30개사 중 12곳 부여

임정요 기자공개 2021-09-15 07:08:58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4일 15: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 대기업 가고 싶어한다."

중소 제약바이오 기업이 인재를 유치할 때 겪는 고민거리다. 신약개발에 필요한 인력은 생물·화학 과정 고등교육을 받은 특수 인재들인 만큼 희소성이 높다. 여기에 구직자들이 근무 안정성이 높은 대기업 계열 또는 대형사를 선호한다는 점은 채용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부분이다. 당연히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업체들이 택할 수 있는 인재유치 방안은 스톡옵션이 사실상 유일하다. 당장 기본급여가 낮더라도 스톡옵션을 통해 추가 보수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을 어필 가능하다. 물론 상장사 직원 입장에선 스톡옵션 발행가가 주가보다 높게 정해진다는 점이 고민될 수밖에 없다. 비상장사 대비 인센티브로 현금을 선호하는 직원들의 비중이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더벨은 코스닥 상장 신약개발사 중 시총 상위 30개 업체 중에서 2021년 상반기 스톡옵션을 발행한 곳을 조사했다. 이 가운데 알테오젠, 제넥신, 유바이오로직스, 차바이오텍, 레고켐바이오, 셀리버리, 셀리드, 메드팩토, 압타바이오, 박셀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네오이뮨텍 등 12개(40%) 업체가 스톡옵션을 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보상 규모가 가장 컸던 곳은 올해 3월 상장한 네오이뮨텍이었다. 공모가가 7500원이었던 네오이뮨텍은 14700원 발행가에 277만주 가량의 스톡옵션을 지급했다. 행사기간은 2034년 3월까지로 직원 24명에게 발행가 기준 322억원 이상의 스톡옵션을 지급했다. 임원 4인에게 지급한 스톡옵션까지 합하면 상반기에만 400억원이 넘는 주식보상을 지급했다.

이어 셀리버리, 에이비엘바이오, 레고켐바이오 순으로 직원대상 주식 보상이 활발했다. 셀리버리에선 직원 39인이 각각 2026년과 2027년 만기되는 스톡옵션을 받았다. 발행가 기준 286억원 규모였다. 14일 기준 셀리버리 주가는 6만4600원인데 발행가격이 14만3000원인 만큼 주가가 2배 이상 올라야 이득을 볼 수 있는 구조다.

레고켐바이오과 에이비엘바이오는 각각 48억4400만원, 42억9000만원 가량의 스톡옵션을 직원에 지급했다. 에이치엘비, 메지온, 네이처셀, 신라젠, 오스코텍의 경우 2021년 상반기 스톡옵션을 지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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