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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글로벌본드 발행 착수 3년물, T+50bp 제시…지속가능채권 형태, 9월 한국물 포문

피혜림 기자공개 2021-09-13 11:06:02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3일 11: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착수했다.

13일 오전 IBK기업은행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채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이니셜 가이던스(IPG, 최초제시금리)는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50bp를 더해 제시했다.

IBK기업은행은 유럽과 미국을 거쳐 국내 시간 기준 14일 새벽께 북빌딩을 완료할 전망이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이번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형태로 발행된다. IBK기업은행은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으로 이번 조달에 나서 지속가능금융 흐름에 동참했다. 이에 따라 자금 사용처는 친환경·사회적 프로젝트 등으로 제한된다.

이번 발행을 시작으로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은 다시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앞서 한국물 시장은 7~8월 휴가 시즌과 135일룰 등으로 휴식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9월에 접어들며 다시 조달세가 이어질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의 뒤를 이어 한국전력공사와 하나은행, KB국민은행, KB증권, NH투자증권, 정부 등이 외화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글로벌 채권시장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유동성 강세와 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각국 발행물 흥행세가 이달에도 지속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다만 이날 북한의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성공 등으로 한국물에 대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드러난 점은 관전 포인트다.

IBK기업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각각 Aa2, AA-,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한다. IBK투자증권과 KB증권이 보조 주관사격인 코매니저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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