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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의료 플랫폼 경쟁 '3파전' 똑닥·굿닥·닥터나우 등 MAU 10만 돌파…사업 다각화·BM 발굴 안간힘

최은수 기자공개 2021-09-15 07:16:41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4일 17: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대면 의료 플랫폼 시장 경쟁 구도가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케어랩스의 '굿닥', 비브로스의 '똑닥', '닥터나우' 등이 대표적이다. 비대면 의료를 통한 수익구조를 확립하진 못했지만 미래 성장성을 고려해 중장기 관점에서 신사업 탑재와 BM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각종 업체가 난립했던 비대면 의료 플랫폼 시장은 '굿닥(케어랩스)'과 '똑닥(유비케어·비브로스)', '닥터나우' 등으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똑닥과 굿닥, 닥터나우 등은 올해 8월까지 월별 어플리케이션·플랫폼의 MAU(Monthly Active User)가 10만명을 넘었다.

MAU는 플랫폼의 사업적 가치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다. 업종마다 편차는 있지만 플랫폼이 안정적으로 매출을 내기 위해선 통상 월마다 최소 10만 이상의 MAU를 달성해야 한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십여 개의 비대면 의료 플랫폼 중 앞서 세 곳만이 이 기준을 충족했다. 지난 8월 기준 굿닥 150만명, 똑닥 95만명, 닥터나우 10만명이다.

'굿닥'은 2012년 병원·약국 검색 서비스를 시작한 상장사 케어랩스의 비대면 원스톱 의료 플랫폼이다. 굿닥은 병원·약국 검색 서비스와 예약·접수로 요약되는 클리닉 마켓, 의료 광고 플랫폼 등으로 수익 구조를 만들었다.

케어랩스는 작년 7월 굿닥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독립법인을 세웠다. 독립법인 굿닥의 구체적 자금조달 계획은 확인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2024~2025년 경 IPO를 통한 코스닥 시장 입성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똑닥'은 2013년 설립한 비브로스가 운영중이다. 비브로스는 2016년 유비케어를 최대주주(39%)로 맞았는데 녹십자가 다시 2020년 유비케어를 인수하며 녹십자 관계사가 됐다. 회사는 작년 8월 시리즈D 투자를 통해 172억원을 조달했다.

비브로스는 펀딩을 통해 비트컴퓨터, 네오소프트뱅크, 브레인컨설팅 등 EMR 관련 업체, 삼성화재, 한화손해보험 등 보험사, 보령제약, 랩지노믹스 등을 전략적 투자자(SI)로 유치했다. 현재 소아청소년과, 내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등 전국 3만여 개의 1차 급여 병·의원 중 약 40%(1만3000곳)이 비브로스가 서비스하는 똑닥을 사용 중이다.

닥터나우는 의약품 배달 서비스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닥터나우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이던 장지호 대표가 지난 2019년 창업했다. 150여개의 병원, 약국과 제휴를 맺어 총 12개 진료 과목을 대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최근 1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착수했다. 내부적으로 900억원의 밸류에이션을 책정했다.

3사 모두 매출 손익분기에 도달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이들은 플랫폼 경쟁력을 수익과 연결하기 위해 다양한 신사업과 새로운 서비스 론칭에 주력하고 있다.

MAU 수치가 가장 큰 굿닥은 올해 상반기 약 3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올해 하반기 플랫폼에 e커머스와 PHR(건강데이터관리 클리닉 마켓) 사업을 탑재했다. 회사는 물적분할 후 만 1년이 된 만큼 내부에서 수익성 제고를 놓고 고민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똑닥의 경우 수익성 제고 목적으로 병원 예약·접수에 중심을 두던 플랫폼 서비스를 사전문진·진료비 결제 등으로 확대해 왔다. 올해 8월엔 실손보험 간편 청구 서비스도 새로 시작했다.

닥터나우의 의약품 배달업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관련 사업이 허용된 상태다. VC를 비롯한 투자업계에선 펀딩에 나선 닥터나우의 사업 지속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비대면 진료와 관련한 플랫폼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했다 최근 사라진 것도 결국 구체적인 BM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비대면 플랫폼 시장이 톱3 체제로 재편된다. 왼쪽부터 '굿닥', '똑닥', '닥터나우' 플랫폼 서비스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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