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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운용, '물적분할' 기업금융 특화 자회사 설립 [인사이드 헤지펀드]현 대체투자본부 분할, 안다H운용 설립…오홍근 상무 대표직 맡을 예정

이돈섭 기자공개 2021-09-16 07:03:38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4일 15: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안다자산운용이 기업금융에 특화한 안다H자산운용을 출범시킨다. 현재 대체투자본부를 물적분할하는 형식으로, 현재 대체투자본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오홍근 안다운용 상무가 안다H운용의 대표가 된다. 금융당국 허가 절차는 올해 말께 완료될 전망이다.

안다자산운용은 대체투자본부를 물적분할해 '안다H자산운용'으로 새롭게 출범시킨다는 내용의 회사분할 결정 공시를 지난 10일 발표했다. 물적분할 내용은 지난 7월 이사회에서 결의됐고 지난달 말 임시주총에서 통과됐다. 분할기일은 올해 12월21일이다.

안다운용이 해당 공시에서 밝힌 분할목적은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이어 '각 사업부문 특성에 맞는 전문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하고 경영위험의 분산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안다운용 관계자는 "전문성과 기동성이 중요해지는 기업금융 시장에서 보다 면밀히 대응하기 위해 신규 법인 설립을 검토한 것"이라며 "향후 딜 소싱이나 인력 충원 등 이슈도 빠르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다H운용 설립에 드는 비용은 안다자산운용이 전액 출자하기로 했다. 안다H운용은 자본금 18억5000만원에 부채 5000만원을 더해 자본총액 19억원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여기에 대체투자본부 펀드를 이관받아 운용규모는 3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안다H운용 대표는 대체투자본부장을 맡고 있는 오홍근 상무가 맡을 예정이다. 안다H운용 사명에 들어있는 영자 'H'는 오 상무 이니셜을 딴 것. 안다운용은 2019년 오 상무 주도 하에 설정된 펀드 이름에 'H'를 붙이는 등 브랜딩 작업을 추진한 바 있다.

오 상무는 2015년 안다운용에 합류해 6년째 근무하고 있다. 주로 메자닌 투자에 주력해 왔다. 삼일회계법인과 IWL파트너스, JNT인베스트먼트, 안다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등을 거치면서 기업금융 영역에 특화한 커리어를 쌓은 인물로 업계에 정평이 나 있다.

다만 변수도 남아있다. 안다운용 자회사로 출범하는 안다H운용이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라이선스를 취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다. 일각에서는 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에 해당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것이 제도적으로 어렵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한다.

안다운용 관계자는 "현재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지만 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에 라이선스를 취득할 수 있을지 판단이 갈리고 있다"며 "앞으로 물적분할과 라이선스 취득 등에 대한 금융당국의 허락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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