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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추진 한성크린텍, '동박 제조용' 전극 개발 추진 자체 수처리 전기 분해 기술 활용, R&D 성과 가시화

윤필호 기자공개 2021-09-28 09:36:16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8일 09: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엔코퍼레이션의 자회사 한성크린텍이 2차전지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한성크린텍은 음극 집진체용 소재 등으로 사용되는 동박의 제조용 양극 개발을 위한 배치 타입 테스트(Batch Type Test)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연속 공정의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를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한성크린텍은 염소 등 이온 성분이 함유된 폐수나 해수의 처리를 위한 전기 분해 수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등 외국에서 수입의존도가 높은 동박 제조용 양극 시장의 국산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자체 수처리 기술을 적극 활용해 양극을 개발 중이다.

동박은 전기분해 방식을 이용해 제조한다. 전기 분해를 위한 핵심 부품은 음극으로 사용하는 티타늄 드럼과 양극으로 사용하는 이리듐 코팅 전극인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소모성 부품이다.

동박 사용량은 2차전지 시장의 성장에 따라 지난해 13만5000t(톤)에서 2025년 74만8000t으로 450% 이상 증가하고 시장도 14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동박 생산을 위한 소모성 핵심 부품인 전극 시장도 함께 성장이 예상된다.

한성크린텍 관계자는 "자체 수처리 전기분해 기술을 활용해 기존 양극과 차별화 한 고전류밀도 공급 및 극한 조건에서 장기간 사용 가능한 양극 개발을 목표로 파일럿 테스트를 성공하고 동박 제조용 핵심부품 시장에 진출 예정"이라며 "국내 안정적인 수급 뿐 아니라 품질 혁신 및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산화에 기여하도록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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