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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눈에띄게 주춤해진 시장, 회복세 언제쯤[M&A/부동산]거래 감소 지속…세종·김앤장 양강 유지

김선영 기자공개 2021-10-01 08:00:36

이 기사는 2021년 09월 30일 11: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1년 3분기 부동산 거래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주춤하는 모양새다. 거래 건수와 금액 모두 크게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까지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3분기에도 반등에는 실패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1분기부터 거래 건수는 소폭 증가하고 있어 4분기에 다시 활황세를 되찾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음에도 법무법인 세종과 김·장 법률사무소(김앤장)는 자문 실적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종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1위 자리를 지키면서 부동산 자문 분야 강자의 면모를 지켰다. 김앤장은 지난 상반기 3위에 머물렀으나, 3분기 2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상위권에 안착했다.

법무법인 지평은 상반기에 이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3위에 올랐다. 1조원 규모의 SK서린사옥 및 SK네트웍스 소유 주유소 116개의 인수 자문을 맡아 1조8000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4위에는 법무법인 광장이 이름을 올렸다.


3분기 부동산·SOC(사회간접자본) 거래 전체 시장 규모는 완료기준 77건·10조9704억원, 발표기준 87건·15조922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부동산 시장 규모(완료기준 88건·17조5880억원, 발표기준 112건·20조1901억원)에 비해 건수와 규모 모두 15%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에도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으면서 크게 위축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시장 규모가 모두 감소했으나 충격이 이어지면서 올해까지 반등은 요원한 상태다. 올해 3분기 부동산 시장 규모는 완료기준 22건·2조428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건수는 27%, 거래 금액은 52% 이상의 감소폭을 보였다.

지난 2분기 완료기준 26건·3조7158억원으로 1분기(23건·4조2878억원) 대비 거래 건수가 소폭 증가했다. 다만 올해 3분기 다시 거래 규모와 건수 모두 감소해 자문사들의 부동산 분야 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3분기까지의 완료기준 거래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컸던 거래는 거창로지스틱파크프로젝트금융투자의 부천 및 고양 소재 11개 물류창고 매각 건이다. 법무법인 세종은 인수 측인 켄달스퀘어자산운용의 자문을 맡아 1조40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뒤를 이은 거래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의 SK서린사옥 매각 건이다. 거래 금액은 1조560억원이다. 법무법인 지평은 인수자인 에스케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자문을 맡아 실적을 쌓았다.

3위는 SK네트웍스의 주유소 116개 매각 건으로 거래 금액은 약 8000억원 규모다. 지평은 인수 측인 클린에너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자문을 맡았다. 지평은 지난 상반기 완료기준 규모가 가장 컸던 신한은행의 카임전문투자형사모부동상투자신탁21호가 홈플러스 10개 지점을 매입한 거래도 담당한 바 있다. 지평은 신한은행 측 자문을 수행했다.

세종은 상반기에 이어 올해 3분기에도 1위 자리를 지켰다. 세종은 총 22건의 거래를 완료해 3조6122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자문건수와 거래금액을 동시에 반영한 조정점유율은 28.31%를 기록했다. 세종은 이지스자산운용의 삼일빌딩 거래를 담당해 인수 측인 엔에이치아문디자산운용의 자문을 수행했다. 이외에도 이지스자산운용의 트윈트리니타워의 인수 자문을 수행했다.

김앤장은 총 2조4717억원의 실적(거래 건수 23건)을 쌓았다. 가장 많은 자문을 수행했으나 거래 금액에서 세종과 격차가 벌어지면서 2위에 올랐다. 조정점유율은 24.6%를 기록했다. 김앤장은 3분기 거래 규모 3위에 오른 이마트 강서구 소재 건물 및 토지 거래의 인수 측 자문을 수행하면서 실적을 올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기 소재 5개 물류 창고의 인수 측 자문을 맡기도 했다. 거래 규모는 2800억원이다.

지평은 부동산 시장 자문 분야의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3위에 랭크됐다. 총 9건의 자문을 수행, 1·2위에 오른 세종 및 김앤장과 비교해 거래 건수는 적으나 지난 상반기 거래 규모 1위에 오른 홈플러스 10개 지점의 인수 측 자문을 맡으면서 상위권에 안착했다. 지평은 총 2조371억원의 자문을 쌓으며 조정점유율 15.99%를 기록했다.

광장은 그 뒤를 이은 4위에 올랐다. 1분기 2위에 오르며 상위권을 지켰으나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4위에 그쳤다. 광장은 총 8건의 거래를 자문, 거래 규모는 1조5680억원으로 조정점유율은 13.06%를 기록했다. 1분기 거래 규모가 가장 컸던 한진그룹의 범일동 부지 매각과 두산건설 사옥의 매각 측 자문을 맡았다.

5위는 율촌으로 4건의 거래를 수행했다. 거래 규모는 4460억원으로 조정점유율은 4.93%다. 한라세라지오CC의 매각 자문을 수행하면서 1520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인수 측 자문은 세종과 딜로이트 안진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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