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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가교운용사 대표 "신뢰회복에 주력하겠다" 박기호 전 NH선물 부사장…리커버리파트너스 출범, 김범 숭실대 교수 등 이사 등재

이돈섭 기자공개 2021-10-05 07:25:42

이 기사는 2021년 09월 30일 13: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옵티머스펀드 가교운용사 리커버리파트너스가 출범했다. 박기호 전 NH선물 부사장을 필두로 신동진 전 우리자산운용 준법감시인과 김범 숭실대 교수 등이 등기이사를 맡았다. 현재 법인만 설립한 상태로 자산운용사 등록과 직원 채용 등 운영 준비 절차들이 속속 진행될 전망이다.

박기호 리커버리파트너스 대표이사는 지난 29일 더벨과 통화에서 "웰브릿지자산운용 등 기존 가교운용사와 적극 협력해 금융업권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웰브릿지운용은 라임자산운용 부실자산을 처분하고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설립된 가교운용사다.

최근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대신증권, 케이프투자증권 등 5개 옵티머스펀드 판매사는 투자금 환급을 위해 가교운용사 리커버리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출자금 40억원 중 NH증권이 34억원을 투입했고 하이증권과 한국증권이 각각 3억여원과 2억여원 등을 부담했다.

리커버리파트너스 설립 논의가 시작된 것은 지난해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NH투자증권을 중심으로 옵티머스펀드 관련 판매사와 수탁사가 참여해 가교운용사를 설립하는 안이 제기됐고, 지난 6월 주요 5개 판매사 중심으로 가교운용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리커버리파트너스는 등기부 사업목적에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설정해 운용하는 펀드 중 회사(리커버리파트너스)로 운용이 이관된 펀드 운용을 위한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가장 먼저 내걸었다. 다음주 금융당국 자산운용사 등록 절차에 착수, 11월 말께 관련 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5개 판매사들은 출자 당시 리커버리파트너스 등기임원을 각사 한 명씩 추천했고, 발기인 대회에서 3명의 등기임원을 선임했다. 대표이사는 NH증권 추천을 받은 박기호 전 NH선물 부사장이 맡았다. 박 대표는 NH증권 에쿼티세일즈 본부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부동산 금융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박 대표는 "피해 자금을 얼마나 건질 수 있는지 확인하고 다양한 금융 기술을 동원해 부당 이익을 환수하는 프레임을 만드는 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며 "라임자산운용 펀드 가교운용사 웰브릿지자산운용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금융업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칙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다음 주 중 자산운용사 등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외부 인원 충원 절차 작업에 착수해 내달 중순께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무실은 여의도 신송빌딩에 특정한 상태로, 내부 정비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여기에 신동진 전 우리자산운용 준법감시인과 김범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가 각각 한국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 추천을 받아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했다. 비상임 이사직을 맡은 신 이사와 김 이사는 리커버리파트너스의 향후 주요 경영 안건을 심의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 이사는 "청산 업무를 원활하게 진행하는 것이 최우선 업무"라며 "자금 회수 방안을 생각해 경영진 업무를 도와주는 것이 비상임 이사로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관련업계는 해당 법인 성격을 고려해 현직에서 한 발 떨어져 있는 재야인사들이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다.

리커버리파트너스가 회수할 수 있는 자금은 전체 옵티머스펀드 피해액 1조원의 20% 미만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 관계자들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앞서 NH증권은 자체 추산 기준을 적용, 자사 IB 업무역량 등을 기초로 1100억원 이상을 회수할 수 있다는 전망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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