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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이트운용, 본부체제 강화…효율성 높인다 [인사이드 헤지펀드]대체투자부문 총괄 김왕곤 부사장 지난달 말 사임

이돈섭 기자공개 2021-10-07 07:29:20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5일 13: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현재 본부 체제 강화에 나섰다. 기존 부문 체제를 총괄하던 김왕곤 부사장이 회사를 떠나면서 부문 산하 본부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레이트자산운용 김왕곤 부사장이 지난달 일신상 이유를 들어 사임했다. 김 부사장은 대체투자부문장직을 맡아 해당 부문 산하 대체투자운용본부와 부동산운용본부, 멀티에셋본부 등을 총괄해왔다.

코레이트운용 관계자는 "본부장들의 권한을 강화해 본부 체제로 이끌고 나가겠다는 송태종 대표 의중이 적극 반영된 것"이라며 "김 부사장 사임 이후 조직 운영 방침 변경 등 정해진 것은 현재까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나의 부문으로 엮여있던 대체투자운용본부와 부동산운용본부, 멀티에셋본부 등은 김 부사장 사임을 계기로 각각의 본부장이 해당 본부 사업 전권을 쥘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사장 후임 인사는 결정된 바 없다.

현재 각각의 본부장은 전무와 상무급 임원이 담당하고 있다. 대체투자운용본부는 채봉섭 전무가 총괄하고 있고 부동산운용본부는 장호근 상무가 주도하고 있다. 멀티에셋본부는 박오영 상무가 해당 본부장직을 담당하고 있다.

코레이트운용은 주식운용과 채권운용, 부동산운용, NPL운용, 자산관리, 기획관리, 준법감시, 마케팅 등 8개 본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8월 말께는 박제우 전 골든브릿지자산운용 상무를 주식운용본부장으로 영입했다.

김 부사장은 2018년 말 코레이트운용에 합류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실물자산운용본부장으로 일했던 김 부사장 선임 당시 코레이트운용의 모회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 영향력이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해석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당시 코레이트운용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대체투자 관련 본부를 하나의 부문으로 엮어 사업 집중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었다. 김 부사장이 장기간 해외자원개발 운용인력으로 활약해 온 점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김 부사장 선임 이후 수탁고 추이는 제자리걸음을 걸으면서 주춤했다. 2018년 말 코레이트운용 전체 운용규모(설정원본+계약금액)는 1조5765억원이었는데, 지난해 말 운용규모는 1조5625억원으로 같은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부동산 및 특별자산 운용규모는 7915억원에서 7475억원으로 5.6% 감소했다. 주식과 채권 등 증권형 운용규모 역시 6886억원에서 4867억원으로 2년간 29.3% 축소했다. 혼합자산 운용규모가 상당폭 증가했을 뿐이다.

하지만 고유재산 투자성과 등으로 이 기간 실적은 성장일로를 달렸다. 2018년 코레이트운용은 순손실 4억7400만원을 내며 휘청하는가 싶더니 이듬해 흑자로 전환, 다음해 순이익 10억6700만원으로 전년대비 43.8%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3억원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후임자가 없다는 것은 본부 체제로 경영 효율성을 높여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 경영진과 모회사 사이에 형성됐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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