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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투스성진, '대기업 마케터' 영입…첫 스톡옵션 삼성·롯데 출신 윤정희 상무에 2만주 부여…B2C 영업력 강화

이경주 기자공개 2021-10-08 08:13:04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7일 06: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씨앤투스성진이 영업력 강화를 위해 대기업 출신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했다. 더불어 상장 후 처음으로 해당 인재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도 부여했다. 씨앤투스성진은 프리미엄 마스크 브랜드 ‘아에르’로 쌓은 풍성한 현금을 기반으로 공격적으로 B2C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씨앤투스성진은 올 10월 5일자로 윤정희 상무에게 스톡옵션 2만주를 부여했다. 윤 상무는 최근 씨앤투스성진이 영업 부본부장으로 영입한 대기업 출신 마케팅 전문가다. 윤 상무는 삼성그룹 제일모직 케미칼사업부 입사를 시작으로 20여년간 마케팅 업무를 수행한 베테랑이다.

2016년 5월 삼성과 롯데그룹과의 빅딜로 제일모직 케미칼사업부가 롯데케미칼로 편입된 이후에도 윤 상무는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8년 말 롯데그룹이 정기인사에서 그룹 전체적으로 여성 신규임원을 6명 배출했는데 윤 상무(당시 롯데첨단소재 상무보)가 포함됐다. 롯데그룹에서 최종 직책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마케팅전략담당(상무)였다.

씨앤투스성진이 스톡옵션을 부여한 것은 올해 1월 상장한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굵직한 인재 영입임을 뜻한다. 윤 상무는 씨앤투스성진이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B2C사업에서 실력 발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씨앤투스성진은 마스크 원단으로도 쓰이는 MB(멜트브로운, Melt Blown) 필터 제조능력이 핵심 경쟁력이다. 공기청정기용과 자동차에어컨용 MB필터를 대기업에 납품하는 등 본래 B2B(기업간 거래)가 주력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MB필터 기술력을 활용한 보건마스크 브랜드 ‘아에르’가 대박을 치면서 B2C 비중이 급격히 늘었다. 매출이 2019년 442억원에서 2020년 1481억원으로 3.5배 늘었는데, 같은 기간 아에르 매출이 17억원에서 897억원으로 폭증한 덕분이다.

자신감을 얻은 씨앤투스성진은 올 5월 100억원을 출자해 투자법인인 씨앤투스인베스트를 설립해 B2C 영역 확장을 도모했다. 씨앤투스인베스트는 신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투자를 수행한다. 그 결과 현재 프리미엄 자동차 에어컨 필터를 비롯해 필터 샤워기, 세면대와 싱크대 수전제품 등으로 B2C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스톡옵션은 윤 상무에게 실적개선에 대한 강력한 동기부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2만주에 대한 주당 행사가격은 2만800원이다. 부여 직전 영업일(10월 1일) 종가인 1만9350원보다 7.5% 비싼 가격이다. 행사가능 기간은 2023년 10월 5일부터 2025년 10월 4일까지다.

윤 상무 입장에선 1~3년 동안 기업가치를 끌어 올려야 스톡옵션을 차익실현 기회로 삼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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