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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분석]수출입은행, 이사회 산하 위원회 재편‘신설’ ESG위원회 위원장 정다미, 리스크관리위원장 유복환 선임

김규희 기자공개 2021-10-12 07:51:45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8일 15: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ESG위원회 신설과 함께 이사회 산하 위원회 구성을 재편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중장기 ESG 경영 전략과 이행 성과를 관리·감독하도록 했다. 공석이었던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도 새로 선임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아래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ESG위원회 설립근거를 마련하고 이사회 내 위원회와 관련된 규정을 정비해 위임된 업무를 명확화하는 작업도 함께 이뤄졌다.

ESG위원회 설치는 지난 7월 1일 창립 45주년을 맞이해 발표한 ‘ESG 경영 로드맵’에 포함된 내용이다. 수출입은행은 ‘우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수출한다(We Export Sustainable Growth)'는 비전을 제시하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ESG 경쟁력 강화 지원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 기여 △사회적 가치 창출 확대를 핵심 목표로 내걸었다.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도록 ESG위원회를 설치해 중장기 ESG 경영 전략과 이행성과를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맡겼다. 동시에 실효성 있는 업무 추진을 위해 ESG 업무를 전담하는 'ESG경영부‘를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총 3명으로 구성된다. 은행장과 이사회가 선임한 비상임이사 2인이 참여하도록 하고 위원장은 비상임이사 중에 선임되도록 규정했다. 은행 밖 사람에게 지휘를 맡김으로써 투명하고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수출입은행은 첫 위원장으로 정다미 비상임이사를 선임했다. 명지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정 비상임이사는 경영·회계 분야 전문가다. 2015년부터 2년간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한국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위원회 소속 민간위원(회계·재무)을 역임한 바 있다.

아울러 정 이사는 이사회 구성원 중 유일한 여성으로, 수출입은행의 지배구조 변화를 이끌 핵심 인물로 꼽힌다. 그동안 남성 중심이었던 이사회에서 여성 이사가 등장하면서 G(지배구조)부문의 다양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SG위원회는 수출입은행의 ESG 경영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중장기 ESG 경영전략 수립 및 변경 △ESG 관련 주요 정책 결정 △연간 ESG 주요 추진계획 수립 및 변경 등 안건에 대해 심의·의결한다.

아울러 위원회 의견이 실제 업무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전년도 ESG 추진활동 및 성과, 기타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에 대해 보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심의·의결 기능만 있는 경우 업무 추진 결과만 파악할 수 있어 중간 보고를 통해 실질적으로 견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리스크관리위원회 구성도 정리됐다. 수출입은행은 유복환 비상임이사를 리스크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리스크관리위는 지난 2017년 수출입은행 혁신안 발표 이후 독립성 강화 차원에서 비상임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하고 있다.

위원 구성은 전무이사와 상임이사, 비상임이사 등으로 꾸려진다. 사내이사와 함께 비상임이사를 리스크관리위에 참여시켜 충분한 외부 견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달 신임 비상임이사로 임명된 이재민·윤태호 이사에 대해서는 위원 선임을 검토할 예정이다.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수출입은행의 리스크관리를 총괄하는 기구로, 자본적정성 유지, 자산건전성 분류 등 경영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확실성 및 손실발생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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