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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올해 네번째 사모채…점포 확대 실탄 마련 총 550억 조달, 4년째 발길 꾸준…연간 손익분기점 달성 기대감↑

최석철 기자공개 2021-10-14 08:32:59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2일 15: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트24가 올 들어 네 번째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올해만 550억원의 자금을 사모로 조달했다. 편의점업계 후발주로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점포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마트24는 12일 100억원 규모의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2년으로 발행금리는 3.80%로 책정됐다. 주관업무는 SK증권이 맡았다.

이마트24가 사모채 시장을 찾는 건 올 들어 네 번째다. 1월 100억원, 3월 150억원, 7월 200억원, 10월 100억원 등 총 550억원의 현금을 마련했다.

이마트24는 2018년 처음 사모채를 발행해 300억원을 조달한 뒤 2019년 450억원, 2020년 900억원을 조달했다. 공모채를 발행한 이력은 없어 별도 신용등급을 갖고 있지 않다.

2017년 위드미에서 브랜드를 이마트24로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한 뒤부터 조달 니즈가 확대됐다. ‘규모의 경제’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편의점업계 특성상 매장 확대에 소요되는 자금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모회사인 이마트의 지원으로 운영자금을 마련해왔지만 점차 자금 조달 측면에서 홀로서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마트24는 사모채로 조달한 자금을 신규투자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 연간 1000억원 이상을 신규 점포 개점과 기존 점포 보완, 물류센터 확충 등에 투자하고 있다.

이마트24 점포수는 6월말 기준 5509개다. 당초 2020년까지 6000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에는 못 미치지만 가파른 증가세다.

매장 수가 늘어나면서 영업실적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영업손실 517억원을 기록한 이마트24는 지난해 영업손실을 218억원까지 줄였다. 올해 2분기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돼 연간 흑자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물론 아직 업계 선두권인 GS25, CU 등과 비교하면 점포 수가 한창 못미친다. 이에 당분간 매장 확대를 위한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GS25와 CU는 점포수를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이미 지난해 말 1만4000여개를 넘겼다.

다만 지속적인 차입 확대로 부채비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이마트24의 부채비율은 2018년 200.3%에서 2019년 648.08%, 2020년 869.91%로 치솟았다. 모회사인 이마트의 자금여력이 넉넉하지 않은 가운데 2018년 600억원 수준이던 차입금이 지난해 말 기준 1828억원까지 증가했다.

이마트24는 이마트의 자회사다. 2013년 12월 회사 지분 100%를 이마트가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그 이후 10차례에 걸친 유상증자를 통해 이마트24에 2980억원을 수혈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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