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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PVC 투자 헤임달PE, 라이징스타로 부각 후성 이어 빅딜 연달아 '척척'…누적 AUM 1조 근접

조세훈 기자공개 2021-10-14 08:07:53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3일 10: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펀드(PEF)운용사 헤임달프라이빗에쿼티(헤임달PE)가 국내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연달아 성사시키면서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기업의 재무적 동반자 모델을 구축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올해 누적운용규모(AUM)가 1조원에 육박하면서 신생 라이징스타로 떠올랐다.

헤임달PE는 정현창 퀸테사인베스트먼트 상무가 올 초 독립해 설립한 운용사다. 퀸테사에서 호흡을 맞춘 신동민 상무도 합류했다. 설립 직후 성장성 높은 국내 기업의 자회사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투자 전략을 구축했다. 과거 퀸테사 시절 한국콜마 그룹의 투자 경험을 적극 활용한 것이다.

정 대표는 퀸테사 시절 한국콜마홀딩스, 콜마파마, 콜마비앤에이치 등에 지속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그룹의 재무 전략을 함께 고민하며 동반 성장하는 투자로 높은 성과를 냈다.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지난해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를 인수하면서 20%의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했다. 콜마비앤에이치 역시 점진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고 있으며 빠른 성장성에 힘입어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

헤임달PE는 지난 7월 불소화합물 제조기업 후성의 해외법인 신설회사에 1050억원을 투자했다. 후성그룹은 투자유치를 위해 2차전지 전해질 첨가제, 반도체용 에칭가스 등을 생산하는 해외 법인을 하나로 묶어 후성글로벌을 신설했다.

후성이 신생PE를 투자 파트너로 낙점한 데는 높은 신뢰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2014년 투자한 2차전지용 전해액 생산 업체 파낙스이텍(현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어려움에 직면하자 현장 영업맨을 자처하며 거래처를 직접 만났다. 이때 만난 거래 상대방이 후성그룹이다. 2차 전지 분야의 전문성과 투자 기업에 대한 책임성을 높이 평가해 신생PE의 투자유치를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투자유치도 마찬가지다. 이달 초 한화솔루션은 중국 폴리염화비닐(PVC) 자회사의 지분 49%를 헤임달PE에 매각키로 하고 현재 관련 작업을 진행중이다. 거래 규모는 6000억원 가량이다. 한화솔루션은 완전 자회사인 한화케미칼 닝보 법인을 물적 분할해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투자유치에는 국내 대형 PEF인 IMM프라이빗에쿼티를 비롯해 복수의 FI가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한화솔루션은 기업 동반자 모델을 구축한 헤임달PE를 최종 파트너로 낙점했다.

이번 투자로 헤임달PE의 AUM은 약 1조원 수준에 육박할 전망이다. 퀸테사인베스트먼트의 한국콜마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 지디케이화장품 등 3개 펀드를 공동 운용하기로 하면서 2900억원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했으며 독립 후 일년 만에 7000억원의 투자를 성사시킨 덕분이다. 헤임달PE는 앞으로도 전략적투자자(SI)의 동반자적 투자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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