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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랙시스, '디앤디파마텍'으로 첫 바이오 투자 300억 규모 프리IPO 참여…내년 코스닥 상장 예정

서하나 기자공개 2021-10-15 06:50:46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4일 11: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이하 프랙시스)이 첫 바이오 투자를 단행했다. 국내 기업이지만 미국에 자회사를 두고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존스홉킨스대와 협력하는 모델 등을 눈여겨봤다.

14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프랙시스캐피탈은 최근 국내 바이오 기업 디앤디파마텍에 300억원 규모로 투자했다. DS자산운용, 큐더스벤처스,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총 590억원 규모의 투자에서 앵커 투자자로 참여했다.

프랙시스는 이번 투자 자금을 지난해 초 조성한 5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마련한다.


이번 투자는 상장전 투자 유치(pre-IPO) 형태로 이뤄졌다. 프랙시스가 취득하는 지분 규모는 5% 안팎이다. 디앤디파마텍의 기업가치는 최소 6000억원 이상을 인정 받았다. 지난 2019년 시리즈B 투자 유치 당시 인정 받은 약 3800억원보다 크게 상승했다. 2018년 시리즈A부터 누적 투자금은 2200억원에 이른다.

디앤디파마텍은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 재도전을 앞두고 있다. 상장시 기업가치가 최소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10월 처음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지만 라이선스 아웃 실적 부재 등을 이유로 상장예비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다.

프랙시스는 이번 투자를 위해 7월부터 미국을 오가며 실사 작업을 진행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기반 5개의 임상 전문 자회사와 함께 퇴행성 뇌질환, 섬유화 질환 및 대사성 질환 등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에서 성장성에 대한 믿음으로 투자를 진행했다.

디앤디파마텍은 미국에 자회사를 두고 파킨슨병 섬유화 질환 치료제 임상 등을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파킨슨, 알츠하이머, 만성 췌장염, 전신경화증, 간섬유화증 치료제와 관련 조기진단키트, 뇌·암 진단 이미징 바이오마커 등이다.

디앤디파마텍은 퇴행성 뇌질환이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도록 돕는 기전을 갖는 후보물질(NLY01)로 2018년 말부터 1년간 진행된 임상1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 현재는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 등 뇌질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프랙시스는 지난해 초 총 4905억원 규모로 조성한 '프랙시스밸류크리에이션펀드 2호'를 활용해 한창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를 시작으로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세인트폴 국제학교(St. Paul American School) JTBC스튜디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기업 승명(네추럴라이즈), 디앤디파마텍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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