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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스인베스트, 아스플로 엑시트 박차 2017년 세컨더리 펀드 투자, 52억 부분 회수… 4년만 멀티플 3배 이상 관측

이종혜 기자공개 2021-10-19 07:38:09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5일 13: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가 아스플로에 대한 회수에 돌입했다. 투자 후 4년여 만에 아스플로가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면서 엑시트 기회가 생겼다. 잔여 지분까지 고려하면 멀티플 3배 이상의 준수한 회수 성적을 거둘 전망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아스플로 지분 15만6925주를 처분해 52억원을 부분 회수했다. 상장 전까지 33만주(지분율 8.7%)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로써 잔여 지분은 17만3075주(지분율 3.89%)다.

앞서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2017-2세컨더리투자조합을 통해 아스플로에 투자했다. IBK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한 우선주 5만주를 34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아스플로의 기업가치는 280억원 수준이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76억원으로 투자시점과 비교해보면 아스플로의 기업 가치는 최소 3~4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아스플로는 2001년 설립된 반도체 공정가스 부품을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하며 성장해왔다. 2005년부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부품을 공급해오며 15년 이상 장기 파트너십을 유지했다.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국내 반도체 공정가스 부품 소재 시장에서 아스플로는 극청정 표면 처리 기술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고청정 배관부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보통 반도체 공정가스 부품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은 일부 부품만 생산하지만 아스플로는 반도체 가스공급 관련 모든 시공과 장비용 부품을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전 부품 일괄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속적으로 R&D인프라를 기반으로 축적해온 기술력도 강점이다.

매출과 수익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해왔다. 100억~200억원 수준이던 매출액은 2016년 300억원을 돌파했고 2017년에는 500억원을 넘었다. 2018년에는 매출액이 566억원을 기록하면서 최고점을 찍었다. 2019년 매출은 다시 400억원대로 줄어들었지만 지난해 다시 성장세를 회복했다. 작년 매출액은 4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최대주주는 강두홍 대표로 지분 63.8%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코메스인베스트먼트와 SV인베스트먼트가 재무적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코메스2017-2세컨더리투자조합', 'SV Gap-Coverage 펀드 2호' 가 지분을 각각 8.7%, 8.4%를 보유하고 있었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가 이번 회수에 돌입하면서 현재 잔여 지분(17만3075주)을 전일 종가(2만5350원)기준으로 하면 지분 가치는 44억원 수준이다. 현재 기준으로 멀티플 3배 이상의 준수한 회수 성과가 관측된다. 별도 보호예수 기간을 설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기 적절하게 자금 회수에 나설 전망이다.

호재는 남아있다. 아스플로는 글로벌 1위 반도체 장비업체 A사의 부품 공급자 등록을 마쳤고 올 하반기 혹은 2022년에 수주를 예고한 만큼 주가 추이에 따라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잔여 지분 회수에 돌입이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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