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中 JV 설립…프리미엄 필러 독자 판매 지난 9월 신제품 론칭→보툴리눔톡신·항암신약 등 사업 확장 목표
최은수 기자공개 2021-10-19 08:24:23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8일 11: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화학이 중국에 합작법인(JV)를 설립해 필러 사업 확장에 나선다. 신설법인 LG건생과기(LG Jiansheng Life Science)는 인력 구성을 마치고 신규 프리미엄 필러 브랜드 싀루시엔을 출시해 중국 전역에 유통을 시작했다.LG화학은 항저우지엔셩(Hangzhou Jiansheng Medicine, 항주건생)과 합작해 지난 7월 LG건생과기를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JV를 통해 중국 에스테틱 및 필러 시장에 직접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일단 지난 9월 중국 내 프리미엄 필러 싀루시엔 유통을 시작한 상태로 시장 연착륙을 사업 목표로 삼고 있다.
양사는 LG건생과기에 LG화학 중국 마케팅 인력에 항주건생 영업인력까지 90명의 인원을 회사에 배치했다. LG건생은 지난달 신규 프리미엄 브랜드 싀루시엔을 론칭했다.
LG건생과기의 세부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LG화학이 최대주주, 항주건생이 2대주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주건생은 1993년 중국 항저우에 설립된 회사다. LG화학의 중국 파트너사 화동닝보와 판매 협력을 통해 이브아르를 중국 전역에 유통한 경험이 있는 에스테틱 전문 제약사다. 중국 전역에 판매망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이다. LG화학은 이브아르의 제품 경쟁력에 항주건생의 유통망을 더해 중국 필러 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해 왔다. 이브아르의 직전 3년 간 중국 지역 연평균 매출액은 약 450억원 가량이다.
LG화학으로선 중국 에스테틱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직접판매의 첫발을 뗀 것으로 풀이된다. 주력 필러 이브아르 유통을 담당하는 기존 파트너사 화동닝보와 이브아르 공동판매를 이어가고, 고부가가치를 내는 제품군은 JV가 직접 맡는 구조다. LG화학과 화동닝보 간 이브아르 유통 계약은 제품별로 2021년과 2023년 만료된다.
LG화학 관계자는 "향후 보툴리눔톡신 등 이브아르 연계 제품 뿐 아니라 난임치료제, 관절염 치료제 등을 지속 출시해 중국 사업 포트폴리오를 할 예정"이라며 "면역항암제 등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의 중국 임상개발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제약바이오 R&D 인사이더스]'라면의 원조' 삼양식품의 바이오 도전 시작은 '대체육'
- 뷰노, '비파괴검사' 강자 이번엔 '안저분석' 혁신기기로
- [thebell note]기획바이오는 '사기'다?
- [바이오텍 상장 재도전기]허리띠 졸라맨 벤처 10년, 건강한 비만약 실마리 찾다
- 명문제약, 영업이익 감소에도 개량신약 드라이브
- '조직재생' 티앤알바이오팹, 첫 베팅 '메디컬코스메틱'
- [K-바이오텍 열전]'생태계 조력자' 바이오리서치AI, 설립 2년차에 '매출'
- [thebell interview]KT의 엔젠바이오, 클리아랩 인수로 기술에 '실적까지'
- 한독, 70주년 기념 전 임직원에 '스톡옵션' 100주 쐈다
- '큐리진' 물질 산 종근당, CGT 투자서 자체개발로 확장
최은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뷰노, '비파괴검사' 강자 이번엔 '안저분석' 혁신기기로
- [바이오텍 상장 재도전기]허리띠 졸라맨 벤처 10년, 건강한 비만약 실마리 찾다
- [클리니컬 리포트]티움바이오, TU2218 항암 적응증 '난치암'으로 확립
- 스카이테라퓨틱스, 심재학 엔솔바이오 CFO 영입
- [바이오텍 상장 재도전기]글라세움, 새 기전 '비만치료제' 인체서 반려견 '확장'
- [제약사 TSR 분석]보령, 뜻밖의 우주 주가향방 가른 '소통' 플러스 전환
- '자체 보톡스 균주 확보' 알에프바이오, 원주공장 준공
- [Policy Radar]바이오시밀러 문턱 낮춘 유럽, 비용·경쟁 판이 바뀐다
- 광동제약, 30억 출자 KD헬스바이오 6개월만에 청산
- 'SI도 FI도 없었다' 엔케이맥스, 회생절차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