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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이그룹, 글로벌 친환경차 전력모듈 시장 '정조준' 아이에이파워트론 수소차 IGBT 모듈, 中 JV SiC DSC 모듈 양산공급 초읽기

조영갑 기자공개 2021-10-19 13:34:04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9일 13: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전력반도체 선도기업 아이에이그룹이 관계사, 합작사를 통해 전기차(EV) 및 친환경 차량의 전력모듈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19일 아이에이이그룹에 따르면 아이에이파워트론은 2024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수소차 1250V용 IGBT(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 전력반도체 모듈을 개발, 최근 국내 고객사에 샘플(A Sample)을 납품하고 친환경 자동차 고압 전력모듈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그동안 아이에이파워트론은 내연차에 적용되는 12V용 저압 FET(장효과 트랜지스터) 전력모듈 제품을 위주로 생산했다. 2013년 이후 주요 고객사 현대모비스에 EPS(Electric Power Steering)용 전력 모듈 700만대를 납품한 풍부한 생산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에이파워트론이 생산하는 전력모듈은 전동식 모터 구동에 필요한 전력소자 6개를 개별소자로 구현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6개의 개별소자를 전력모듈 1개로 집적화한 제품이다. 시스템 조립의 공정이 단순하고, 사이즈를 절감할 수 있어 생산효율이 뛰어나다. 방열 효과 역시 우수하며, 고객사 요구 사양에 따라 부가적인 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커스터마이징(맞춤생산)에 최적화돼 있다.

아이에이그룹의 중국 합작사(JV) 아이에이강소전력전자유한공사(iA Jiangsu Power Electronics Co., Ltd·이하 아이에이강소전력) 역시 SiC DSC(Double side cooling) 모듈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책과제 등을 통해 모듈 개발을 완료한 합작사는 지난 9월 중국 심천에서 열린 'PCIM Asia 2021'을 통해 중국 OEM사, 주요 벤더사 등에 모듈 공급제안을 받았다. 연내 양산공급이 목표다.

SiC DSC 모듈은 차세대 전력반도체인 SiC(실리콘카바이드)를 적용한 양면 냉각 구조 방식의 전력모듈이다. 기존 Si(실리콘) 기반 전력모듈 대비 효율이 높아 친환경 차량의 전력모듈로 각광 받는 제품이다. 현재 일부 글로벌 메이커에서만 생산하고 있어 설계, 생산 진입장벽이 높은 거로 평가된다.

아이에이강소전력은 중국 S사에 납품하는 전력모듈 외에 C사에 에어컨용 제어기를 11월 말부터 공급한다. 중국 C사는 전기차용 전동압축기(E-compressor) 구동 시스템을 제조하는 주요 벤더로, 아이에이강소전력의 제품을 탑재한 시스템을 중국 메이저 전기 자동차 업체에 연내 공급할 예정이다.

또 아이에이강소전력은 에어컨용 제어기 및 엔진 쿨링팬용 제어기 관련 프로젝트 계약 역시 8건가량 체결하고 양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연 52만대, 연 매출 1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아이에이그룹 관계자는 "중국 EV 부품업체 향 신뢰성 규격 및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전력 제어기 양산에 성공함에 따라 EV 시장 세계 1위인 중국 전력모듈, 전력 제어기 시장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면서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누적 보급대수 2억3000만대, 수소차는 350만대가 예상되는 만큼 아이에이파워트론과 아이에이강소전력 등을 통해 모듈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에이그룹은 2019년 7월 중국 염성시 정부와 함께 중국시장에 특화된 전력제어기, 전력모듈 연구개발 및 생산을 위해 아이에이강소전력을 합작사(JV) 형태로 설립했다. 이번 모듈제품 납품 실적을 토대로 관련 사업을 대폭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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