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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 올라타자" 연말 사모대체 출자사업 '관심' 노란우산·군공·산재기금 뷰티컨테스트 한창

한희연 기자공개 2021-10-21 08:06:13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0일 11: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PE 출자사업도 막바지에 접어드는 가운데 남은 기간 출자 계획 중에 있거나 위탁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관(LP)에 대해 업계 관심이 쏠린다. 주요 연기금이나 공제회의 연간 출자 계획이 마무리 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 등의 PEF 위탁사 선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매칭수요가 있는 운용사들은 이들 LP의 동향 파악과 동시에 새로 나올 출자사업 등 정보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PEF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은 노란우산, 군인공제회, 산재보험기금 등이다. 노란우산의 경우 지난 7월 공고를 내고 서류심사 등을 거쳐 현재 숏리스트를 대상으로 2차 구술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란우산은 PE 부문에 2400억원을 출자한다. 8개 운용사에 약 300억원 정도씩을 출자할 예정이다.

매년 출자공고를 내던 군인공제회도 지난 12일 출자공고를 냈다. PE 부문에는 1500억원을 출자할 예정으로 일반과 루키리그로 나눠 총 8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상·하반기에 나눠 상반기 1000억원, 하반기 600억원을 출자했다. 하지만 올해는 출자 횟수를 1번으로 줄였다. 지난 출자사업에서 처음 도입된 루키리그도 올해 역시 도입했다.

산재기금 또한 지난 18일 공고를 내고 1000억원의 출자사업을 시작했다. 2곳의 운용사를 뽑을 예정으로 한 곳당 출자하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산재기금은 지난해 말에도 1500억원을 3곳에 출자하는 뷰티컨테스트를 진행했다.

산재기금 출자사업은 주로 앵커출자자를 확보하고 펀드레이징에 나서는 운용사간 경합으로 이뤄져 왔다. 은행이나 연기금, 공제회 등 타 출자기관으로부터의 일정부분 출자확약서를 확보한 곳을 지원자격으로 명시해 왔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펀드 결성 총액의 30% 이상이나 500억원 이상의 출자확약을 확보한 곳이 지원할 수 있도록 자격에 제한을 뒀다.

올해 국내 펀딩 시장은 지난 2월말 한국산업은행 뉴딜펀드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상반기에는 건설근로자공제회, 한국수출입은행 ESG펀드, 새마을금고, 한국산업은행 정책형 뉴딜펀드, 한국성장금융 기업구조혁신펀드, 국민연금 등의 출자사업이 진행됐다. 하반기 들어서는 교직원공제회, 사학연금, 우정사업본부, 과학기술인공제회 등이 위탁운용사를 확정했다.

10월까지 펀드레이징 흐름을 보면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중·소형 GP들이 각축을 벌이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국내 LP 시장의 큰손이라 일컬어지는 국민연금의 경우 지난 월말 케이스톤, E&F PE, 크레센도, 이음PE, 프리미어 등을 위탁사로 선정해 6000억원을 출자했다. 지난해 대형 PE의 펀드레이징이 집중적으로 이뤄졌고 어느정도 마무리가 지어진 상황에서 올해는 중소형 펀드들이 대거 펀딩작업을 진행해 왔다.

국민연금 다음타자로 출자사업을 진행한 교직원공제회는 7월 케이스톤, E&F PE, 크레센도, 이음PE, 프리미어를 선정해 4000억원을 출자했다. 루키 부문에는 세븐브릿지PE, 웰투시, 제이앤 PE를 선정해 750억원을 출자했다. 최종 선정된 운용사의 명단이 국민연금 출자사와 상당부분 겹치는 모습이다. 대부분 운용사들이 펀딩작업을 시작하면 매칭수요로 인해 잇달아 나오는 출자사업에 지원하고 있어 LP는 달라도 비슷한 운용사끼리 경합하는 분위기가 반복되는 셈이다.

9월과 10월 최종 위탁사를 선정한 사학연금과 우정사업본부,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출자사 명단에도 이음PE와 크레센도의 이름은 포함됐다. 사학연금은 4개사에 2600억원을 출자했고, 우본은 3개사에 2000억원을 출자했다. 과기공의 경우 10월중 4개사에 1200억원 출자를 완료했다.

매년 출자사업을 진행해오던 기관들의 뷰티컨테스트가 대부분 끝나가는 상황에서 아직 올해 얼굴을 비추지 않은 기관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대표적인 곳이 총회연금재단이다. 사실 총회연금재단은 10월부터 바뀌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라 기관전용펀드 출자 기관에 속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출자 길이 막혔던 곳이다. 하지만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보완해 오는 21일부터는 비상장사라도 기관전용 사모펀드에 출자할 수 있게 했다. 1년 이상 금융투자 잔고를 500억원 이상 유지한 법인이라면 상장사가 아니더라도 기관전용 사모펀드에 출자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총회연금 등 공익금융재단 등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속적인 대체투자 증가 등으로 최근 국내 PEF 운용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었다. LP풀 다변화 기조에 따라 다양한 LP를 발굴하는 노력의 결과 이들 공익금융재단 등이 주목받고 있었다. 이들은 소형부터 중형까지의 출자규모를 갖추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때문에 대형화되고 있는 기존 LP 출자규모 추이에 소외되고 있던 중소형 GP들이 특히 눈독들이던 곳이었다.

실제로 총회연금은 매년 꾸준히 PE 시장에 얼굴을 비춘 LP였다. 지난 2018년에는 대체투자 위탁 운용사로 IMM인베, 이지스자산운용, 아이브이에셋대부, 피앤에스자산관리대부를 선정했다. 2019년에는 기업투자 부문에서 코람코자산운용과 케이스톤, IMM인베를 선정했다. 2020년에는 출자사업을 두번 진행했다. 상반기에는 스톤브릿지캐피탈과 SKS PE-한투 PE, LB PE, IMM인베(VC)를, 하반기에는 JKL파트너스 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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