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텍, '중수로 원전해체' 국책과제 수행 사업비 41억, 2023년까지 연구 총괄…관련 시장 진출 모색
황선중 기자공개 2021-10-20 15:58:25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0일 15: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르비텍 기업부설연구소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전담하는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인 '중수로 원전 해체물량·비용·공정 연계 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연구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연구과제의 총사업비는 약 41억원이다. 오르비텍은 오는 2023년 4월 30일까지 연구를 수행한다. 오르비텍이 과제를 총괄하고, 케이넷이앤지, 엘씨젠,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조선대학교가 참여한다.
이번에 개발하고자 하는 '중수로 원전 해체물량·비용·공정 연계 프로그램'은 경제성 및 안전성 차원에서 최적의 중수로 원전해체 공정을 가능하게끔 해주는 통합 관리 시스템이다. 3D 모델링과 디지털 목업(Mock-up) 시스템 등이 종합적으로 활용된다.
오르비텍 관계자는 "현재 고리1호기와 같은 경수로 원전에 대한 해체기술은 상당 부분 개발되고 있고 해외 해체경험 사례도 있지만, 월성1호기와 같은 중수로 원전의 즉시해체에 대한 경험 사례는 국내외적으로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전 해체에 따른 방사선 안전 및 폐기물 관리 등 적절한 사업관리가 수행되지 못할 경우에는 해체사업 리스크와 비용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며 "향후 전 세계 중수로 원전해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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