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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NH농협은행 리스크실태평가 '등급 올려라' 작년 평가등급 떨어져 복구 준비…위원회 활성화·내부자본 산출시스템 개선

김현정 기자공개 2021-10-21 08:05:38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0일 16: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은행이 금융감독원 리스크관리실태평가(필라2)를 받는다. 작년 등급이 하락했는데 일 년 간 부족한 부분을 정비했고 올해는 평가등급 상향조정을 노리고 있다. 특히 리스크관리위원회·리스크관리협의회 활성화 및 내부자본관리용 리스크 산출방식 개선에 힘썼다는 후문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금감원의 리스크관리실태평가를 준비 중이다. 조만간 농협은행의 독립된 조직인 내부감사부에서 자체 평가한 보고서를 금감원에 올릴 예정이다.

금감원은 2016년부터 국내 은행들을 대상으로 리스크관리실태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은행이 다양한 리스크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결과는 크게는 5등급으로 나뉘며 각 등급별로 플러스(+), 제로(0), 마이너스(-)로 다시 분류돼 총 15단계로 평가가 이뤄진다.

작년에는 새 은행 부원장이 취임하면서 시중은행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리스크관리실태평가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 과정에서 5개 시중은행들 가운데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상위 등급을 받았다. 다만 농협은행과 우리은행만이 예년보다 등급이 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통상 2등급 정도면 우량 등급에 속한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은 예전 등급으로의 회복을 위해 일 년 동안 금감원의 지적 사항을 개선했고 이제 재평가 시기가 돼 리스크관리실태평가를 받기로 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수검대상 부담 경감 차원 차 11월 종합검사 때 한꺼번에 평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변동사항이 있는 곳은 등급 상향을 목표할 것이기 때문에 그런 곳을 중점적으로 실태평가를 진행한다”며 “올해의 경우 우선 은행들의 자체 평가 보고를 먼저 보기로 했고 은행 변동사항의 타당성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이 작년 지적받은 사항은 리스크관리위원회 및 리스크관리협의체 활성화 정도가 미진하다는 것이었다. 타행 대비 회의 건수 등이 적었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은 일 년 동안 회의를 활성화시키고 더 많은 안건을 다뤄 다양한 리스크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데 힘썼다는 후문이다. 리스크관리협의회는 리스크관리위원회가 결정한 정책 방향에 맞춰 리스크관리방안 수립하는 곳인데 위원회에 발맞춰 협의회도 활성화했다.

이 밖에 일부 결함이 있다고 지적된 리스크관리 시스템도 정비했다. 농협은행의 경우 농협중앙회 정책자금까지 같이 가다보니 타행 대비 리스크관리 체계가 복잡해지는 측면이 있다는 평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작년 리스크관리 등급 차등화 과정에서 예년보다 등급이 떨어졌다”며 “리스크관리 제도 및 시스템은 작년부터 신경을 기울인 덕에 줄곧 개선되고 있으며 금감원으로부터 미진하다고 지적된 사항은 일 년 동안 지속적으로 관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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