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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인버터 선두' 다쓰테크, 100억 라운드 클로징 국내 기관투자사 5곳 참여, 시장 성장성 주목

임효정 기자공개 2021-11-15 08:10:22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1일 16: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양광 인버터 전문업체 다쓰테크가 100억원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클로징했다. 국내 기관투자사 5곳이 이번 라운드에 이름을 올리며 성장 가능성에 베팅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쓰테크는 최근 국내 VC를 포함한 기관투자자들로부터 1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BTC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하이투자파트너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코리아에셋증권 등이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들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20억원씩 투자했다.

다쓰테크는 2006년 설립된 태양광 인버터 개발업체로 15년간의 업력을 쌓았다. 인버터는 태양전지 모듈에서 생산된 직류전력을 교류로 변화시켜 실생활에서 사용이 가능한 전기형태로 바꿔주는 장치를 말한다.

국내 시장에서 인버터 제조는 주로 중소기업이 담당한다. 다쓰테크는 설립 후 지난 10여 년간 연평균 25%를 상회하는 성장을 이루면서 국내 1위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말 기준 총 16만대 이상의 인버터를 판매해 국내 최대 보급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간 성장과정에서 많은 기관투자자의 자금을 지원했다. 2008년 당시 포스텍기술투자(현 포스코기술투자)와 KTB네트워크가 투자사로 참여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한국산업은행 등도 기관투자자로 참여해 성장 지원에 힘을 보탰다. HB인베스트먼트도 합류했다. 2013년 당시 포스텍기술투자가 투자를 단행했던 펀드 만기로 인해 보유 중인 다쓰테크의 지분을 HB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하면서다.

이번 라운드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는 태양광 시장의 성장성을 눈여겨봤다. 국내 정책 제도와 맞물려 태양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상장 작업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이란 기대다.

다쓰테크의 IPO 도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 코스닥 시장에 데뷔하기 위해 IPO를 추진했다. 당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지만 이후 철회를 결정했다. 태양광 업황이 좋지 않아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겠다는 판단에서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태양광발전 사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면서 기업의 성장성은 물론 연기했던 IPO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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