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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투, 환매연기 '소상공인 대출펀드' 사적화해 돌입 선지급금, 투자금의 40~60% 전망…부실 상품 10종 사적화해 진행

허인혜 기자공개 2021-11-19 07:22:18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6일 14: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세 차례 환매가 연기된 미국 소상공인 대출채권 펀드의 사적화해 절차를 밟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사적화해 선례를 볼 때 절반 수준에서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소상공인 대출채권 펀드를 포함해 10개 상품의 사적화해를 결정해 진행 중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미국 소상공인 대출채권 펀드(신한명품프리미엄펀드랩)의 사적화해를 결정하고 투자자와 사적화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안내문을 통해 "코로나19 등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자산회수가 지연되고 있다"며 "사적화해를 통해 추정 손실액에 배상비율을 적용한 금액을 배상하고 사후정산하고자 한다"고 고지했다.

미국 소상공인 대출채권 펀드는 247억원 규모로 팔렸다. 해당 펀드는 미국 소상공인에 대출을 실행하고 이자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로 짜였다. 국내에서 설정된 펀드가 해외 운용사 탠덤인베스트먼트(Tandem Investment)의 '크레딧퍼실리티펀드(Credit Facility Fund)'에 재간접 투자하고 탠덤펀드는 미국 소상공인에 대출을 실행하는 렌딩플랫폼 WBL(World Business Lenders)이 발행한 대출채권을 편입하도록 설계됐다.

코로나19로 셧다운이 발생하며 소상공인들이 대출 상환에 실패하자 대출채권에 문제가 생겼다. 채권 발행자인 WBL이 만기 연장을 요청하며 환매가 계속 연기됐다.

투자금 선지급금 비율은 40~60% 수준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투자금의 30~80% 수준을 전망했지만 분쟁조정위원회의 선례에 비춘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의 보상 선례를 볼 때 절반 수준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사적화해가 이루어지면 금융당국 분쟁조정위원회나 법정에서 상호합의가 된 것으로 보기 때문에 신한금융투자가 추가적인 분쟁에 대비해야할 가능성은 낮아진다.

지급 시기는 이르면 이번 연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사적화해에 동의한 투자자는 4주 내로 배상비율을 산정해 안내하기로 했다. 배상비율에 동의하면 4주내로 배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다만 라임 펀드 등 부실 펀드의 100% 보상 선례가 남아 투자자와의 보상비율에 이견이 큰 상황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미국 소상공인 대출채권 펀드를 포함해 10개 상품의 사적화해를 결정한 바 있다. 신탁 4종과 펀드 4종, 랩 상품 1종이다. 판매고는 신탁 4종이 980억원, 펀드가 1406억원, 랩 상품이 247억원이다.

부실 펀드의 규모가 적지 않아 두 차례로 사적화해 회차를 나눴다. 1차 사적화해를 통해 라임과 소상공인 대출채권 펀드, 포트코리아 영국 펀드 2종 등의 투자금을 선지급했거나 할 예정이다. 2차 사적화해 시기에는 피델리스 매출채권, 더플랫폼 아시아무역금융 펀드, 라움 시퀀스 앱솔루트 펀드 투자자와 선지급금 협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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