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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도 픽한 ‘착한의사’, 시리즈A 60억 투자 유치 아이디벤처스 주도 FI·SI 골고루 확보, 건강솔루션 고도화 박차

이종혜 기자공개 2021-11-19 13:04:48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7일 13: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건강 솔루션 플랫폼 ‘착한의사’를 서비스하는 비바이노베이션이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을 바탕으로 건강 관리 솔루션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17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비바이노베이션이 6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번 시리즈A 라운드는 아이디벤처스가 주도했고 삼성벤처투자, LG전자, D3쥬빌리파트너스, AI엔젤클럽 등 재무적투자자(FI)가 참여했다. 특히 비바이노베이션과 협업 중인 삼성, LG, 원익 등이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해 힘을 실어줬다.

2018년 설립된 비바이노베이션은 박한 대표가 창업했다. 박 대표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한진에 입사해 2년 간 경험을 쌓았다. 이후 봉사 활동을 계기로 '의료' 관련 창업을 목표로 했다. '정보 불균형'이 존재하는 의료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자는 목표였다. 이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최 의료 빅데이터 활용 공모전 수상을 계기로 비바이노베이션을 설립했다.

2020년 ‘착한의사’서비스를 내놨다. 환자와 병원을 연결하는 서비스인 '착한의사' 앱에서는 병원, 약국, 의사 찾기 뿐만 아니라 병원비 비교, 의료보험 청구, 종합검진 예약 등이 모두 가능하다. 종합검진은 대기업 임직원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약, 결제까지도 할 수 있다. 검진 결과는 모바일로 조회, 의료인과 실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현재 70만명의 유저가 이용하는 착한의사는 전국 130곳 중·대형 병원과 협약을 맺고 1000개 이상 검진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또 건강보험공단 DB·병원 EMR(Electronic Medical Recording·전자의무기록)과 연동해 병원 방문 기록, 약국 처방, 국가 검진 결과 조회도 가능하다. 건강관리 정보, 질환별 평균 치료비, 치료 기간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혈압, 혈당, 체성분 등 의료기기와 연동해 의료인이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비바이노베이션의 핵심 경쟁력은 의료 빅데이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기업 맞춤형 의료 데이터를 제공받는다. 주요 진료 과목, 과목별 전문의 수, 병원 평가 등급 등을 정보를 분류, 정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서울성모병원, 삼성창원병원 등과 AI 문진 서비스를 내놨다. 증상 분석을 통해 맞춤형 진료와 예측 문진 알고리즘을 연구·개발해 특허 등록까지 완료했다. 1급 비밀 관리를 위해 승인된 암호화 알고리즘으로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유강욱 아이디벤처스 팀장은 "국가 검진은 검사항목이 최대 25개인데 반해 종합검진은 검사항목이 평균 300개 이상이라 개인이 수집할 수 있는 가장 자세한 건강 데이터다"라며 "비바이노베이션은 그간 축적되지 않고 단발성 데이터였던 종합 검진 데이터를 검진기관과 협력, 개인 동의 하에 실질적으로 데이터를 쌓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해나가고 있기 때문에 투자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비대면 진료를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비대면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현재 스마트시티 시흥(규제특례지구)에서 독거노인 대상 헬스케어 사업을 수행 중이다. 부산(규제샌드박스)에서는 내년 입주민 대상의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오프라인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박한 비바이노베이션 대표는 “2019년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비의료건강관리 서비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비의료기관도 개인 동의 하에 의료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졌다"라며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착한의사는 건강검진을 빠르고 간편하게 예약,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건강 검진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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