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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먼트, 의료 AI 플랫폼 ‘딥노이드’ 추가 회수 2018년 LB유망벤처산업펀드로 65억 투자, 멀티플 3배 이상 관측

이종혜 기자공개 2021-11-22 07:54:42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8일 07: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가 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딥노이드의 추가 회수에 돌입했다. 잔여 지분도 상당해 멀티플 3배 이상으로 준수한 회수 성과를 기록할 전망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운용 중인 ‘LB유망벤처산업펀드’는 딥노이드 지분 10만9188주를 장내 매도해 40억원을 회수했다. 지난 8월 21억원을 거둬들이면서 현재까지 총 61억원을 회수한 셈이다. 이로써 잔여 지분은 20만주(4.27%)다.


2008년 설립된 딥노이드는 AI 기반 의료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의료 연구 AI플랫폼을 구축했다. 의료인의 진단·판독 보조를 위한 의료 AI 솔루션 ‘딥파이(DEEP:PHI)’를 개발 중이고 의료 인공지능 마켓 플레이스 딥스토어(DEEP:STORE), 의료 영상저장전송시스템 딥팍스(DEEP:PACS) 등을 구축했다. 의사가 환자를 보면서 축적된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MRI 등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스스로 학습한다. 특징은 연구 결과는 바로 제품화(임상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흉부·척추질환 ‘딥체스트’와 ‘딥렁(DEEP:LUNG)’, 뇌동맥류 진단 솔루션인 ‘딥뉴로(DEEP:NEURO)’ 등 15개 진단 솔루션을 확보했다. 이들은 AI를 활용해 흉부 X-Ray와 CT 영상에서 폐결절, 폐렴, 결핵 등 주요 폐질환이 의심되는 부위를 자동으로 검출한다. 의사가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AI 기반 의료기기 소프트웨어인 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로 품목인허가를 받았다.

수익모델은 '딥파이(DEEP:PHI)' 서비스를 바탕으로 병원 간 중개를 해주는 것이다. 파이프라인 방식’(자체 개발)과 ‘플랫폼 방식’(의료인 주도 개발)으로 진행 중이다. 파이프라인 방식은 의료인들의 데이터를 이전받아 자체 AI 솔루션을 개발한다. 플랫폼 방식은 의료인이 DEEP:PHI를 통해 AI 솔루션을 직접 개발해 얻은 판매, 수익을 공유한다.

2018년 알리바바와 기술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데 이어 원격 판독 전문병원인 '휴아인영상전문의원'을 세웠다. 작년에는 글로벌 제약사 한국노바티스와 AI솔루션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맺었고 국내 의과대학 40여곳과 MOU를 맺어 함께 직·간접적 연구를 진행해왔다. 작년 부산대학교와 손잡고 엑스레이를 통해 코로나19를 진단하는 제품을 구축했다.

지난 8월 코스닥에 상장한 딥노이드의 기업가치는 2120억 수준이다. 최대 주주는 최우식 대표와 김태규 사내이사다.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166만6988주(지분율 36.07%)는 자발적으로 상장일로부터 3년간 보호예수로 묶여 있다.

상장 전까지 딥노이드가 받은 누적 투자금은 200억원을 상회한다. 2017년 시리즈A 라운드 25억원을 시작으로 2018년 시리즈B 라운드로 100억원, 작년 프리IPO로 94억원 등이다. △LB인베스트먼트 △하랑기술투자 △아주IB투자 △IMM인베스트먼트 △한화투자증권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신용보증기금 등이 재무적투자자(FI)다. 투자자가 보유 중인 딥노이드 지분은 40% 수준이었다. FI 보유 물량의 보호예수 기간은 1개월이다.

딥노이드는 상장을 바탕으로 다양한 질환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보안, 교육 등 비의료 부문 사업에서도 AI 기술력을 적용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전망이다.

FI 가운데 가장 높은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는 LB인베스트먼트는 2018년 ‘LB유망벤처산업펀드'를 이용해 65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회수에 돌입하면서 현재 잔여 지분(20만주)을 17일 종가(4만5700원)기준으로 하면 지분 가치는 91억원 수준이다. 주가 추이에 따라 LB인베스트먼트는 잔여 지분 회수에 돌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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