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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적자 지속' 힐리언스에 자금 수혈 힐링리조트 사업, 매년 손상차손 인식 불구 지분율↑

이아경 기자공개 2021-11-19 07:15:17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8일 14: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웅제약이 자회사 힐리언스에 추가 출자를 단행했다. 힐링리조트 사업체인 힐리언스는 설립 이후 수년째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매년 힐리언스에 대한 손상차손을 인식하면서도 자금 수혈을 통해 지원에 나서는 모습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 중 힐리언스에 약 12억원을 출자했다. 취득가액은 총 285억원이며 이번 출자를 통한 지분율은 기존 75.97%에서 78.73%로 높아졌다. 힐리언스는 2005년 대웅제약과 풀무원, 매일유업 등이 생활습관병 예방연구를 목적으로 설립한 강원도 홍천 소재의 리조트다.

대웅제약은 웰니스 사업을 위해 힐리언스 설립에 뛰어들었으나 수익성 측면에선 빛을 보지 못했다. 특히 당기순손실이 지속됐는데, 2011년 마이너스(-)11억원에서 2017년에는 -46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약 3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 3분기 기준으로는 약 1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서서히 성장했으나 최근 3년새 하락세다. 2015년 41억원이던 매출액은 2017년 61억원, 2019년 81억원까지 증가했으나 이후 코로나19 등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2020년 매출은 61억원,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53억원을 냈다.

지속된 적자로 대웅제약은 매년 힐리언스에 대한 손상차손을 인식하고 있다. 올 3분기에는 14억원을 인식했다. 회수가능액 측정을 위한 사용가치 측정에 사용된 할인율은 12.65%이며 영구성장률은 1%를 적용했다. 2019년과 2020년 손상차손 금액은 각각 약 23억원, 42억원이었다. 현재까지 힐리언스에 대한 손상차손 누계액은 143억원에 달한다.

손상차손 누계액이 매년 쌓이면서 힐리언스의 장부금액은 과거 수준으로 회귀했다. 3분기 말 기준 장부가는 142억원으로 2015년 수준과 동일하다.

다만 이같은 실적 부진에도 대웅제약은 힐리언스에 대한 지분율을 장기적으로 높여왔다. 힐리언스 설립 당시 대웅제약 지분율은 56.12%였으나 2016년까지 68.28%로 끌어올렸고, 2017년에는 힐리언스가 진행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이 7.69% 증가했다.

반면 대웅제약과 함께 투자했던 풀무원은 적자 관계사를 정리하면서 힐리언스의 일부 지분을 처분했다. 힐리언스의 2020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풀무원홀딩스의 지분율은 10%다. 설립 초기 지분율은 33.67% 수준이었다. 작년 말 기준 나머지 지분은 매일홀딩스가 8.5%, 사조동아원이 2.7%였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힐리언스는 디지털 디톡스가 가능한 힐링, 휴양리조트로 수익성 보다는 넓은 의미에서의 공익성 목적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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