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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바이포, 'JYP엔터'가 SI로 전격 참여 메타버스 핵심 '현실성' 구현 경쟁력…유통·게임서 엔터까지 섭렵

이경주 기자공개 2021-11-22 08:04:11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8일 16: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타버스 유망주 포바이포에 대형 전략적투자자(SI)들이 속속 몰려들고 있다. 롯데홈쇼핑에 이어 최근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엔터)까지 투자를 결정했다.

포바이포가 지닌 실감형 콘텐츠 제작 경쟁력이 산업군을 가리지 않고 높이 평가되고 있다는 의미다. 준비 중인 기업공개(IPO)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형 SI의 존재는 딜에 대한 인지도 상승 뿐 아니라 실적 안전판 역할도 한다.

◇JYP 50억 투자, 롯데홈쇼핑보다 큰 금액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바이포는 이달 17일자로 주요 SI를 상대로 하는 85억원 규모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JYP엔터가 50억원, 에코투자파트너스는 35억원 규모 신주를 인수했다.

올 들어 가장 큰 SI 유치다. 앞서 포바이포는 올 9월에도 주요 SI와 FI(재무적투자자)들로부터 100억원 규모 투자(보통주)를 받았다. SI는 롯데홈쇼핑과 태진인터내셔날이다. FI는 롯데벤쳐스와 펄어비스캐피탈,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이다.

이중 롯데홈쇼핑 투자액이 30억원으로 가장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JYP엔터는 롯데홈쇼핑보다 더 큰 금액을 투자하며 보다 긴밀한 파트너십을 추구했다.

포바이포 경쟁력이 유통과 게임을 넘어 엔터 산업으로 확장됐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포바이포는 독자 개발한 화질 개선 솔루션인 '픽셀'(PIXELL)이 최대 경쟁력이다. 4K 콘텐츠를 8K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고, 같은 8K 콘텐츠도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선명하게 바꿔낸다.

이는 메타버스 콘텐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메타버스의 궁극적 지향점 중 하나가 '현실성'이기 때문이다. 현실로 착각할 만한 실감형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느냐가 중장기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

롯데홈쇼핑이 투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17년 가상모델 '루시'를 만들었는데 그동안엔 루시를 SNS에 사진형태로만 노출시켰다. 최근엔 루시 콘텐츠를 영상화시키기로 했는데 포바이포 픽셀 기술이 현실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미 가상세계를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사들도 같은 수요가 있다. 9월 투자한 FI인 펄어비스캐피탈은 MMORPG 검은사막으로 유명한 펄어비스의 자회사다. 중장기 협업 가능성을 고려한 투자로 알려졌다.

롯데홈쇼핑 가상모델 루시

◇JYP, 메타버스·NFT 투자 적극적

JYP엔터는 포바이포 전에도 메타버스 시대에 대비해 활발한 투자를 해왔던 SI다. 2020년 11월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에 50억원을 투자했다. 제페토는 글로벌 가입자가 2억명이 넘는 대형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증강현실(AR) 아바타를 통해 유저들이 가상세계를 누빈다.

JYP엔터는 직후 제페토 내에서 인기 아이돌그룹 '트와이스'의 뮤직비디오를 아바타로 구현해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해당 영상 누적조회수는 300만 건이 넘는다. JYP엔터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디어유'에 올 6월 투자해 2대주주로 올라서기도 했다. 디어유 역시 중장기 메타버스로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JYP는 올 7월 매타버스 내 가상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을 부여하는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에도 진출하기로 했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두나무와 NFT 플랫폼 사업을 할 신규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하고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포바이포는 롯데홈쇼핑과 JYP엔터 등 대형 SI들의 메타버스 사업 확장의 동반자 역할을 하게 된다. 중장기 먹거리를 갖춰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페토에서 3D아바타로 구현한 트와이스 뮤직비디오(사진:구글 동영상 캡쳐)

◇ 에코마케팅과 ‘키컷스톡’ 협업

에코투자파트너스의 SI 합류는 포바이포 신사업인 ‘키컷스톡’(KEYCUTstock)과 연관이 있다. 키컷스톡은 누구나 콘텐츠 공급자가 될 수 있고 누구나 구매할 수 있는 동영상 거래 플랫폼이다. 콘텐츠 창작자(크리에이터)가 등록한 영상을 무료로 8K로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구매자 입장에선 품질이 보증된다.

키컷스톡 역시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이미 글로벌 대형 콘텐츠 협의체에 일원이 될 정도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 7월 국내 콘텐츠사 최초로 ‘8K 협회’에 가입한 바 있다. ‘8K 협회’는 글로벌 TV 1위인 삼성전자가 8K 해상도 TV와 콘텐츠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출범시킨 글로벌 협의체다.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도 일원으로 있다.

올 9월엔 역시 국내 최초로 '자이언트 스크린 시네마 협회(Giant Screen Cinema Association, GSCA)'에도 가입했다. GSCA는 세계 최대 대형스크린 극장 포맷 기술을 보유한 아이맥스(IMAX Corporation)와 글로벌 방송사인 영국의 BBC 스튜디오(Studios)와 일본의 NHK 등 세계 20여 개국 250개 이상 회원이 멤버로 있다.

에코투자파트너스는 국내 퍼포먼스마케팅 전문회사 에코마케팅의 자회사다. 이번 SI 투자를 계기로 에코마케팅이 포바이포의 '키컷스톡' 영향력 확대를 돕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포바이포는 연내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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