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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인수전 뛰어든 맥쿼리, 투자 밑그림은 LG CNS와 시너지 모색…컨소시엄 결성 가능성 주목

김선영 기자공개 2021-11-23 08:17:19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2일 10: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맥스소프트 매각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유력 원매자로 꼽히는 맥쿼리자산운용의 인수 구조에도 이목이 쏠린다. 맥쿼리자산운용은 지난해 LG CNS 소수 지분 인수를 마무리, 2대 주주에 올랐다. 이후 LG CNS의 밸류애드(Value-add)에 주력하면서 이번 인수전에도 뛰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맥쿼리자산운용은 현재 LG CNS와의 컨소시엄 결성을 통한 인수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맥쿼리는 티맥스소프트 인수를 위한 막바지 상세 실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달 티맥스소프트 및 주관사 삼정KPMG는 예비입찰에 응찰한 원매자 가운데 4곳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선정했다. 원매자들은 최종 인수 추진 여부를 놓고 실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달 진행된 예비입찰에 국내외 FI(재무적투자자) 및 SI(전략적투자자) 10여곳이 참여하면서 인수전은 흥행 열기를 이어왔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원매자 중 메가존-한컴 컨소시엄은 티맥스소프트와의 사업적 시너지 측면에서 유력 원매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후 매각 작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유일한 SI 원매자인 베스핀글로벌을 포함해 MBK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맥쿼리자산운용 등 4곳이 매물 탐색을 지속 중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맥쿼리자산운용이 LG CNS와의 시너지를 모색, 볼트온 차원에서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유력 원매자가 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맥쿼리그룹은 에너지·인프라 투자에 주력하면서 기존 인프라 자산에 IoT(사물인터넷), ICT(정보통신기술) 등을 결합하는 스마트 인프라 사업에 전문성을 갖춰왔다. 국내 대표적인 웹 애플리케이션서비스(WAS) 개발사인 티맥스소프트와의 사업적 시너지도 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맥쿼리자산운용이 LG CNS 소수 지분 인수전에서도 승기를 거머쥔 배경 역시 양 측이 미래 성장 동력과 관련해 공감대를 형성해온 데 있다. LG CNS는 ㈜LG의 시스템통합(System Integration) 계열사다.

AI와 빅데이터 등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교통, 물류 분야를 중심으로 종합적인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해외 진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맥쿼리자산운용 역시 스마트 인프라에서 전문성을 갖춰오면서 티맥스소프트 인수를 통해 LG CNS와의 사업적 시너지를 모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티맥스소프트의 본입찰을 앞두고 맥쿼리자산운용의 인수 구조에도 관심이 모인다. 올해 결성이 마무리된 6500억원 규모의 MKOF(Macquarie Korea Opportunities Funds) 5호 펀드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경우 LG CNS 소수 지분을 인수한 펀드와 다르다는 점에서 향후 합병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난해 LG CNS 소수 지분 인수 당시 1100억원 가량은 블라인드펀드에서, LP 코인베스트먼트펀드를 통해 3800억원 가량을 조달했다.

LG CNS와의 컨소시엄 결성을 통한 인수 구조도 고민해볼 수 있다. 볼트온 차원에서도 해당 인수 구조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외에도 LG CNS를 인수 주체로 내세워 티맥스소프트의 인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다만 현재 LG CNS의 최대 주주는 ㈜LG로 지분 50%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맥쿼리자산운용은 35% 가량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다. 이에 따라 직접적인 볼트온 시너지를 위해 컨소시엄 결성 등의 논의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에도 무게가 실린다.

한편 지난 달 숏리스트에 포함된 4곳의 원매자는 경영진인터뷰(MP) 등 상세 실사 과정을 밟아 가고 있다. 한 달 간의 실사 기간을 감안해 내달 중 본입찰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연말께 티맥스소프트의 새로운 주인의 윤곽 역시 그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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