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홈퍼니싱 마켓비 인수전, SI가 주도권 쥘까 MBK 등 가격 눈높이 차로 이탈…우협 선정 여부 주목

김선영 기자공개 2021-11-25 08:12:46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4일 11: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홈퍼니싱 브랜드 마켓비 인수전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우선협상대상자(우협) 선정을 앞두고 있다. 다수의 FI(재무적투자자)와 SI(전략적투자자)가 인수를 저울질하면서 치열한 경쟁 구도가 이어져왔다. 다만 매도자 측과의 가격 눈높이 차로 FI가 이탈을 결정하면서 SI 원매자가 인수전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켓비와 매각주관사 BDA파트너스는 그 동안 제공해 왔던 실사작업을 끝내고 우협 선정을 앞두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은 마켓비 창업주인 남지희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100%다.

매도자 측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잠재적 원매자를 대상으로 실사 정보를 제공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도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매도자 측과 논의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이커머스 기업 코리아센터 인수를 추진하는 등 플랫폼 비즈니스에 관심을 두면서 이번 인수를 저울질해왔다는 게 한 투자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외 다수의 FI 역시 마켓비가 보유한 홈퍼니싱 플랫폼에 주목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마켓비가 보유하고 있는 자체 상품 및 디자인 역시 인수 메리트로 꼽혀왔지만 무엇보다 홈퍼니싱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이 최대 메리트로 주목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인수를 저울질해온 대표적인 홈퍼니싱 플랫폼 기업 오늘의집과 MBK파트너스의 2파전이 점쳐지기도 했다. 오늘의집은 인테리어 버티컬플랫폼으로 퍼니싱 제품 판매와 동시에 인테리어 시공 등을 중개하고 있다. 마켓비 인수를 통해 자체 디자인 및 상품 등을 활용한 PB(Private Brand) 사업 확장의 시너지를 모색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실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FI 원매자들은 이탈을 결정한 상황이다. MBK파트너스를 포함한 복수의 FI는 매도자 측과의 가격 눈높이 격차에 따라 고심 끝에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오늘의집 외에 SI 원매자들이 현재 인수전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게 IB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매도자 측은 현재 2~3주간의 시간적 여유를 두고 원매자와의 막판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인테리어 및 건설 사업 등을 영위하는 SI가 잠재적 원매자로 거론되어 왔다. 이에 따라 원매자들은 기존 인테리어 사업과의 시너지 외에도 관련 사업 확장 가능성을 놓고 인수를 저울질해왔다.

한편 마켓비는 남지희 대표가 2006년 설립한 홈퍼니싱 전문 기업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테리어 상품을 생산 및 판매하는 전략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다져왔다. 대표적인 판매 채널로 '오늘의집', '집꾸미기', '이베이', '쓱닷컴', '11번가' 등을 확보하고 있다.

자체 직배송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중견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인터넷 홈페이지 외에도 어플리케이션 구축을 통해 모바일 판매 채널을 확장해왔다는 평가도 나온다. 자체 플랫폼을 통해 종합 홈퍼니싱 기업으로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마켓비가 보유하고 있는 디자인 라인은 2만 여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547억원, 영업이익은 74억원 수준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