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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파트너스, 6년만에 'RBW' 엑시트 스타트 [VC 투자기업]2015년 첫 투자로 인연, 총 투자액 70억···구주매출·장내매도 67억 회수

이명관 기자공개 2021-12-02 07:23:50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9일 16: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RBW가 상장하자마자 이곳에 투자한 한국투자파트너스가 곧바로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투자 6년만에 엑시트가 본격화된 모양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이번 자금 회수로 투자원금에 육박하는 자금을 거둬들였다. 남은 지분의 평가액을 고려하면 배수 이상의 멀티플이 기대되고 있다.

29일 VC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RBW 보유 지분 중 일부를 매각했다. 우선 IPO 과정에서 구주매출로 15만8290주를 정리했다. 이를 통해 34억원 가량을 회수했다. 이후 상장 첫날인 지난 22일 곧바로 지분 6만6511주를 매각했다. 1주당 가격은 4만9500원으로 회수액은 33억원 가량 된다.

RBW가 공모가 이상으로 상장 첫날 호성적을 기록하면서 빠르게 회수에 나선 모양새다. RBW의 공모가격은 2만1400원이다. 상장 첫날 RBW의 한때 상한가인 5만5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현재 주가가 3만원 초반때까지 내려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빠른 의사결정이 주효한 모양새다.

이렇게 한국투자파트너스는 RBW 상장 첫날 이분 일부 매각을 통해 67억원을 회수했다. 이는 투자 원금에 육박하는 규모다. 앞서 한국투자파트너스는 2015년 첫 투자를 통해 RBW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8년 팔로우온 투자 등 총 7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는 총 8개 펀드로 나눠서 이뤄졌다. 이번에 '한국투자-비엠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제외한 나머지 펀드만 자금을 회수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초반 빠르게 원금에 준하는 자금을 회수하면서 다소 여유로운 입장에서 자금 회수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 한국투자파트너스의 보유 잔여지분은 133만4309주다. 지분율로 보면 16.8%에 이른다. 이날 종가(3만3250원) 기준 평가액은 431억원이다. 이대로만 회수가 이뤄지면 7배가 넘는 수준의 멀티플이 가능할 전망이다.


RBW의 전신인 레인보우브릿지는 2010년 작곡가들이 함께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2015년 3월 음원과 방송을 제작하던 레인보우브릿지와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던 계열사 WA엔터테인먼트가 합병돼 RBW로 새롭게 개편됐다. RBW는 아이돌그룹 '마마무'의 소속사로 이름이 알려졌다.

RBW는 프로듀서와 작곡가들이 모여서 만든 회사인만큼 음원 제작에 있어서 두각을 보인다. 음원 제작과 가수 트레이닝을 맡고 있는 김진우 대표와 스타작곡가로 유명한 김도훈 이사를 비롯해 10명이 넘는 작곡가와 프로듀서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단순히 소속사 연예인 기획과 관리뿐 아니라 타 소속사 가수들의 훈련과 프로듀싱까지 맡아 다양한 사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매년 40% 안팎의 매출액 신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2020년에는 설립 후 최대인 매출액 373억원, 영업이익 76억원, 순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6% 수준이던 영업이익률은 2020년 2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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