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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IGA웍스, 마지막 펀딩…IPO 채비 마친다 500억~1000억 규모 진행…내년 빅딜 퍼레이드 합류

이경주 기자공개 2021-12-02 07:00:22

이 기사는 2021년 11월 30일 06: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이자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사 IGA웍스(아이지에이웍스)가 대규모 펀딩에 나섰다. 내년 상장에 나서기 위한 마지막 단추다.

IGA웍스는 전문 마케터(광고주)를 대상으로 효율적인 모바일광고 집행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B2B기업이다. 주력인 광고 성과측정 사업의 경우 국내 점유율이 75%에 달할 정도로 독보적 위치에 있다.

최근 3년 연평균 성장률이 70%가 넘는다. 빅데이터 테마주로 화려한 증시 입성이 전망되고 있다.

◇직전 펀딩서 1조원 밸류 인정…프리IPO로 ‘쐐기’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GA웍스는 최근 500억~1000억원 규모 펀딩을 유치하기 위해 주요 기관들과 협의하고 있다. 최근 시리즈E 투자유치에 이은 마지막 펀딩이다. 내년으로 계획하고 있는 IPO의 주춧돌이 되는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다. IPO 기업가치(밸류)의 근거가 된다.

IGA 웍스는 이미 시리즈E에서 유니콘으로 인정받았다. 올 11월 초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국투자PE)와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가 약 1조100억원 밸류에 158억원을 투자했다. 마지막 펀딩(500억~1000억원) 밸류는 이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 IPO밸류는 2조~3조원으로 한 단계 뛸 것으로 IB업계는 내다본다.

IGA웍스는 2006년 게임사 넥슨 출신 마국성 대표가 설립한 애드테크(AD tech) 기업이다. 모바일 광고 성과(Attribution)를 측정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애드브릭스(Adbrix)가 주력사업이다.

IGA웍스 애드브릭스 소개화면(사진:홈페이지)

모바일이 핵심 광고시장이 되면서 광고효과에 대한 측정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단순했던 TV나 신문, 라디오와 같은 레거시 매체와는 달리 모바일은 트래픽의 흐름을 알아야 효율적인 광고 집행이 가능하다.

소비자가 어떤 경로로 회원 가입을 했는지 혹은 어플리케이션(앱)을 설치했는지에 대한 추적이 필요하다. 소비자의 성별이나 연령, 지역을 기반으로 트렌드 변화까지 파악해야 한다. 자발적 유입과 일부 매체의 허위 광고 성과도 발라내야 한다. 더불어 이 같은 분석을 기반으로 가장 효율적인 광고매체와 방식을 찾아내야 한다.

기업 마케터 담당자에선 소화하기 힘든 기술적 영역이다. IGA웍스는 이 같은 수요를 파악해 2013년부터 애드브릭스를 통해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성과분석과 △유저 분석 △마케팅 자동화까지 일원화시켰다.

올해로 8년째 서비스를 하며 쌓은 파트너와 데이터는 막강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국내외 3만여개 앱이 애드브릭스를 이용해 광고성과를 측정한다. 국내 이커머스 톱300을 기준으론 국내 점유율이 75%에 이른다. 애드브릭스 사용대가를 지불하는 이들이다.

파트너(광고매체)는 구글과 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들이다. 이들 입장에서도 IGA웍스가 필요하다. 광고 수익원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마케팅 담당자는 앱이 100개 설치되더라도 이것이 광고 효과인지 자발적 유입인지, 혹은 매체가 조작한 것인지 알 수 없다”며 “애드브릭스는 앱이 설치되기까지 트래픽 이동경로를 광고주에게 모두 보여 주고, 쌓인 빅데이터를 통해 트렌드까지 분석해 준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고 말했다.

애드브릭스 고객사 및 점유율(사진:홈페이지)

◇3년 평균 성장률 74%…밸류평가방법 PSR 도입전망

독보적 시장 지위 덕분에 IGA웍스는 매년 고공성장을 하고 있다. 매출이 2017년 257억원에서 2018년 578억원, 2019년 840억원, 2020년 1275억원으로 커졌다. 2017~2020년까지 최근 3년 연평균 성장률이 73.9%에 이른다.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있어 아직 뚜렷한 이익은 내지 못하고 있다. 영업손실은 2017년 15억원에서 2018년 17억원, 2019년엔 11억원을 기록하다 2020년 1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IGA웍스는 공격적 투자로 성장을 도모해왔다. 2017년 100억원을 투자해 미디어렙 자회사 디지털퍼스트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설립 3년만에 취급액 1200억원을 바라보는 회사로 성장했다.

2019년 5월에는 취급액 850억원 규모의 디지털광고 전문기업 스마트인터랙티브도 인수했다. ‘데이터 플랫폼(IGA웍스)-미디어렙(디지털퍼스트)-에이전시(스마트인터랙티브)’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완성하기 위한 큰 그림이었다.

IGA웍스는 최근 1세대 이커머스 다나와 M&A 입찰에도 뛰어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만 코리아센터가 인수가로 다른 후보들을 크게 웃도는 4000억원을 제시하며 M&A는 불발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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